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4살 봄, 봄날에 시작된 설렘
봄바람을 핑계 삼아
수줍게 맞잡은 두 손
아무 말 없이 따스한 햇살 아래
쭈뼛쭈뼛 고개를 듭니다
여린 잎에 짱짱한 햇볕이 쏟아집니다
겨우내 숨겨왔던 씨앗 한 알
봄을 맞아 쌍갈래 잎을 움틉니다
다소곳이 깍지 낀 봉긋한 잎새
보는 이도 간질간질
마음을 한껏 움켜쥡니다.
3월, 설레이는 봄 날
5월, 아직은 봄 수줍은 계절
7월, 봄의 끝 설렘도 떠난 계절
17살 즈음 시작한 소소한 취미생활. 그리고 나는 아직 시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