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장에 가족사진이 붙어 있는 무구도리어린이집

by 최순자

부모교육 & 교사교육 전문가 최순자 박사 444회 칼럼

최순자(2023). 영유아·놀이중심, 일본의 유아교육 37) 신발장에 가족사진이 붙어 있는 무구도리어린이집. 국제아동발달교육연구원 공명재학당.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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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장에 가족사진이 붙어 있는 무구도리어린이집


무구도리어린이집은 몬테소리 국제교사 자격 과정 공부 시 실습을 하러 갔던 원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신발장에 가족사진이 붙어 있었던 장면이다.

원장에게 그 이유를 물어봤다. "아이들이 아침에 등원해서 신발을 넣으면서, 사진 속 가족을 보고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해지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라고 했다. 아이가 신발장에 붙어 있는 가족사진을 본다는 전제는 아이가 스스로 신발을 넣는다는 의미이다.


한국에서 보육 실습 지도 중 아침 등원을 지켜보기도 한다. 아이가 넣는 경우도 있지만, 종종 아이를 데리고 온 보호자나 교사가 아이의 신발을 벗겨서 넣어주는 경우를 봤다.


혼자 신발을 벗고 신을 수 있는 연령이라면 스스로 하도록 해야 한다. 그 경험은 아이의 소근육 발달, 눈과 손의 협응력 발달, 주의력 발달이 가능하다. 더불어 "내가 신발을 벗어 넣었다."라는 내적 만족감과 스스로 신발을 넣는 경험으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스스로 신발을 벗어 넣는 아이를 진심으로 칭찬해 주면 아이가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아존중감을 가질 수 있다. 이는 이후 실수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회복탄력성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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