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술을 마셨다.
이 사람은 어떻다고. 저 사람은 어떻다며 평하며 술자리에 안주 삼아 말하였다.
굉장히 흔하디흔한 우리의 삶이다. 사람들은 평가하고 우열을 가리는 걸 좋아한다.
주변에서도 “너는 ~~ 평소에 까칠하더라.”,
“너를 보면 집안일을 하지 않을 거 같아!”와 같은 말을 하는 걸 듣게 된다.
이런 말을 들으면 무심코 지나갈 수도 있지만 내가 정말 그럴까?
질문에 빠지면 그렇게 믿을 수도 있다.
.
.
.
내면의 가치를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외형적으로 비추는 모습은 상이하다.
타인의 의견에 흔들린다는 것은 자신의 결정에 확신이 없어 평가나 조언을 크게 받아들이는 데 있다.
확신에 찬 사람은 조언은 조언대로 받을 뿐 삶의 방향과 철학은 바꾸는 일은 없다.
알고 지낸 지 얼마 안 되었거나 사적인 술자리를 최소 n번 이상 갖지 않은 사람이 평가하면
‘저 사람의 생각일 뿐인데’라고 넘겨라! ‘그의 말이 진심일 수도 있어’라고 되물으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는 그렇게 잘 모르면서 며칠간 생각한 게 아닌 불과 몇 초, 자신의 콤플렉스에 기반하여 평가할 뿐이다.

언젠가 평가나 조언을 했던 지인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당신이 나에게 ~라고 했었는데 기억나시나요?”
기억도 나지 않고, 언제 그런 말을 했었냐고 매우 억울해하였다.
부모님도 자식의 전부를 알지 못하는 데 불과 몇 번 보거나 사무적으로 만난 인연이 어떻게 알겠는가?
오로지 나의 과정을 모두 아는 사람은 나뿐이며.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타인의 인정보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이다.
....
타인이 무례하게 나를 평가하거든,
“당신도 과거에 그러한 콤플렉스를 지적당해서
나에게 말했음을 다 알아!”라며
‘나는 나만의 가치 있는 행동을 한 거야!’라고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