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장승재, 장승재 작가, 장승재 강사
다툰 오늘...
상대방이 먼저 손 내밀며 화해를 청하길 바라나요?
정작 나는 애꿏은 날씨 탓만 하고 제자리에 맴돌고 있나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외면하고 고개를 절로 흔들었지만,
본인에게는 우습게도 한없이 너그러웠나요?
엑셀과 브레이크처럼 서로에게 한 번씩 양보하면
얽히고 풀릴 문제인데..
내 중심에서 생각할수록 풍선은 점점 커져
다른 무언가가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은 점차 사라진다.
그리고 미운 감정은 날카로워져 감정의 풍선을 터뜨려
처음 모습으로 영영 되돌릴 수 없게 되었다.
팡~ 하고 터지기 직전에 마지막 골든 타임은 존재한다.
이 짧은 시기에 상대방을 역설적으로 사랑해 보자.
전에는 없던 희망의 길이 새롭게 트인다.
나를 누르고
상대의 공간을 내어주는 행위 ‘이해’와 ‘포용’이다.
그런 마음에서 자존감은 싹트고
부족한 나를 발견하고
관계의 진정성은 깊이가 생긴다.
심리학자이자 의존성 전문 연구자 로버트 볼스타인은
자기를 실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호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집 가훈 ‘내 탓이오’가 떠오르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