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지 않는다는 것
승무원, 초등교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의 길을 선택할 때에 이 삶이 참 자주적이고 여유로워 보였다. 직장인에 비해 하고싶은 일만 하며 사는 것 같았고 시간과 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게 매우 주도적인 삶이라 느꼈다.
물론 그건 사실이다. 이런 삶의 방식을 살아볼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다. 하지만 그리도 갖고 싶던 여유로운 삶은 직장을 때려치웠다고 해서 바로 찾아오지 않았다. ‘프리랜서는 프리하지 않다’는 말이 왜 있겠는가.
언제 어디서건 경주마처럼 무조건 빨리 내달려야만 된다고 생각했었다. 학창 시절을 지나 대학에 입학하고 취업하는 삶을 살아오며 그것만 배웠으니까. 열심과 성실 나아가 그 실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은 당연했다. 항상 피곤에 절어있었고 그것이 미덕인 줄 알았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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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책 <인생에 고민이 있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이다>에 수정, 보완 되어 실렸습니다^^
책에서 만나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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