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능소화
능소화 꽃잎이 저녁 어둠에 물들어갈 때
빛의 찬란함은 점차 안갯속으로 사라진다
이름은 바람 속으로 흩어져
남겨진 건 쓸쓸한 향기
떨어지는 능소화처럼 잃어버린 시간들
달빛 아래 침묵 속으로 흘러간다
꽃잎은 떨어지고
그리움의 흔적도 사라지겠지만
그 향기 남아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인천국제공항 노동자,시인, 시집(푸르고 무성하게) 국제 PEN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