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없는 삶

미안

by 백승권

좋아하는 사람이

저녁을

혼자 먹는다고

생각하면

괴롭다.


내 피치 못할 처지와

네 속 깊은 이해가

무엇이든


이런 상황에 동조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 것이다.


PT는

영영 계속될 테고

광고계를 떠나지 않는 이상

홀로 먹는 저녁은

반복되겠지.


정말 싫다.

정말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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