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힐링 워크숍에서 울음을 터뜨린 사람

Part 3. 교육 현장에서 마주한 진짜 이야기들

by 김선경

“그냥, 너무 좋아서 울었어요.”
명상과 향 체험을 마친 뒤, 한 직원이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그는 처음엔 무표정이었다.
“이런 거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참여하던 사람.


하지만 음악이 흐르고, 눈을 감고 향기를 느끼는 순간,
그의 눈에서 참았던 감정이 흘러내렸다.


힐링은 ‘이벤트’가 아니다. 회복을 허락받는 구조다.


“지금 이 순간 만큼은 그저 숨 쉬고 있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시간.
그게 힐링이다.


공직자들은 ‘회복’에도 죄책감을 느낀다.
업무가 밀릴까 걱정되고, 다른 사람 눈치가 보이고, ‘이걸 왜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회복이 오히려 더 피로한 구조에서 일하고 있다.


하지만 회복이 허락된 조직은 강하다.
감정의 순환이 멈추지 않고, 지친 사람이 용기 내어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생긴다.


그 사람의 눈물은
“지금에서야, 나도 사람이구나”라는 회복의 신호였다.


오늘의 질문

당신의 조직은 회복을 허락하나요, 눈치 보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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