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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우체통

네이버 블로그 '전문상담사 잇슈' : 이해하기

by 잇슈


너에게 몇 마디 건네려는 순간

울컥,

눈물이 차오르는 걸 보니

아직도 나는 네가 애린가 보다


아무리 아껴주고

사랑한다 말해줘도

한없이 부족한 그 시간 속

치열한 삶을 살고 있을 너에게


지금의 나는

한낮의 오후에 카페에 앉아

아이스 카페라테를 주문한 채

조금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깃털처럼 가벼운

그러면서도 포근한

희망의 말을

두 손을 그러모아 속삭여 주고 싶다.


너의 귓바퀴에 아련하게 맴도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궁금하다면

슬며시 네 앞에

거울을 가져다줄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내일의 너는 언제나

어제의 너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손짓하고 있을 거라고


이 말을 끝으로

나는 오늘도 너에게

다다르지 못할 편지를 부친다.


영혼의 우체통 속으로


*사진 출처: iStock 무료 이미지


https://blog.naver.com/ishout292/223806809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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