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떠나 객지 생활
아내의 잔소리와
자식들의 퉁명하게 내뱉은 단어들이
하루 종일 머리를 맴돌아온다
늦은 밤
컵라면으로
순대와 곱창으로
보고픈 마음 한 아름
그리운 마음 한 다발 채우니
다음날 아침
내 마음만큼 배가 나왔다
얼굴이 부었다
그리운 마음이 클수록
배가 풍요로워지는 것
그것이 그리움인가 보다
그것이 사랑인가 보다
하늘공원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2016년 5월)
▷淡香淡泊(담향담박)◁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담는 세상 "맑고 산뜻하게! 욕심없고 깨끗하게" "그렇게 살고 싶고 또 살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