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물든다
노란 달빛에 물든다
단풍이 물든다
붉은 저녁놀에 물든다
나뭇잎이 물든다
귀뚜라미 작은 노래에 물든다
너의 불그레한 마음이 닿고
너의 화사한 낯빛이 흘러
노랗고 붉고화사하고 고운 가을빛 되었으니
그 빛이 닿은 나도 가을되었으니
그 가을 참 아름답다
밤 별들이 가을타는 밤
내 안에 가을도 훨훨 탄다
(2016년 11월)
남이섬
강원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길 1
▷淡香淡泊(담향담박)◁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담는 세상 "맑고 산뜻하게! 욕심없고 깨끗하게" "그렇게 살고 싶고 또 살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