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한 시점

입학식과 새로운 시작

by 날아라후니쌤

Intro


언젠가 나의 앞길을 누군가가 알아봐 주고 따라오라고 해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부모님이 하라는 대로만 했었다.


20대 초반이었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는 내가 모든 것들을 개척하고 책임져야 하는 현실이 약간은 두려웠는지 모른다. 수능시험을 망쳐서 점수에 맞춰 대학을 진학하였었고, 그로 인해 방황도 많이 한 기억이 있다.


어제 우리나라의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정재원 선수가 은메달을, 이승훈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비록 ‘눈 뜨고 코 베이징’이라는 문구를 만들어낸 동계올림픽은 막을 내렸지만 이 두 선수 또한 함께 땀 흘리며 목표를 향해 노력한 결과일 것이다.



1. 2월도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주중에 한 편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여 나눔을 한다는 다짐으로 글을 쓰고 있지만 어떤 글을 써야 할지, 생각은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잘 정리가 되지 않는다.


2월은 다른 달에 비해 유독 빨리 지나간다. 28일밖에 없어서 당연히 그렇겠지만 이런저런 생각의 조각들을 짜서 맞추는데 그만큼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떤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는지 물어보고 싶다.



사람들의 눈에서 사라지면 망각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는 추진 동력과 의지가 필요한데 그러한 것을 조력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는 것이 필요하다.


여러 해 동안 2월을 준비하고 지내왔지만 올해는 유독 복잡하다. 봄 햇살 같은 따스하고 상큼한 업무를 계획하고 추진하기 위해 획기적인 프로그램이나 새로운 프로젝트 등을 고안해내는 것도 쉽지 않다.



2. 신입생 입학식


3월 2일 신입생들의 입학식을 시작으로 새 학기가 시작될 것이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하여 온라인으로 입학식을 진행할 예정이라 예전처럼 식장을 준비하고 학생들을 모이게 하여 입학식을 진행하지는 않는다.


보통 입학식이 새 학기 첫 행사이기에 입학식과 더불어 새로운 선생님과 담임선생님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학생들도 설레지만 교사들도 설렌다. 학생들의 축하 박수와 함께 나오는 반응으로 선생님들의 인기를 감지하기도 하고, 탄성이 쏟아져 나올 때는 선생님들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몸소 느끼기도 한다.


Outro

아침 공기가 차다. 오늘도 출근하자마자 운동장을 도는데, 우연히 앞에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주는 다른 분이 있어서 한결 수월했다.


이번 한 주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업무분장의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올 한 해도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주는 누군가가 부원으로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누군가가 함께 같은 일로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도움을 주는 순간이 가장 힘이 난다.




일선 학교에서 생활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과 학생부장님들이

함께 힘을 내기 위한 페이스메이커가 있었으면 좋겠다.


sticker sticker


keyword
이전 02화새로운 시작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