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집

통일

by 날아라후니쌤

음식점에 가면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한다. 일부 음식점에는 1인 1 음식을 주문해 달라고 요청하는 문구를 볼 수 있다. 음식을 주문할 때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메뉴를 이것저것 주문하지 말고 하나로 통일해 달라는 경우다. 진도의 한 식당에서 2명이 방문하여 3개의 메뉴를 주문했다고 한다. 종업원은 이런 답을 했다. "여긴 분식집이 아니에요"라고 말이다. 결국 음식점에서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지역별 음식점에 불친절 논란이 일고 있다. 울릉도, 속초시를 돌아 이번에는 진도다. 해당 지역에는 사람들이 방문하지 않는다는 뉴스도 나오고 있다. 1인 미디어가 보편화된 이유도 있다. 예전에는 조금 불친절하다고 해도 그려려니 하는 경우도 있었다. 요즘은 실시간으로 개인 방송을 타고 전국적으로 퍼진다. 결국 시간문제라는 말이다. 친절하지 않으려면 중간치라도 해주면 좋겠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문제가 생길 조짐이 보이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대를 하지 않고 상황을 해석하면 욕심도 생기지 않는다. 사람들 간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코로나19로 배운 것이 있다. 사람들 간의 관계가 상대적이라는 것이다. 서로의 관계가 가까운 사람도 있지만 먼 사람도 있다. 계란판과 같이 같은 거리에 두고 움직이는 관계는 아니다.


쉬는 날이 많으면 각 지역 명소에 사람들이 몰린다. 유명한 장소만 방문을 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끼니를 때워야 한다. 예전에는 김밥이나 샌드위치 정도로 때우고 이동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요즘은 현지의 맛집을 찾아 방문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지역의 맛집에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맛집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오랜 시간 축적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좋은 이미지를 깨버리는 것은 순식간이다. 엄청난 공을 들여 지역의 맛집으로 소문이 났더라도 불친절하거나 음식의 맛이 변화하기 시작하면 입소문이 퍼진다. 좋은 소문보다 더 빠르게 확산된다. 안 좋은 이야기가 더 빨리 퍼지는 것의 원인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사람들은 긍정적인 내용보다 부정적인 내용의 소식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자.


< 오늘의 한 마디 >

오늘은 어느 식당에 방문해 볼까요?

맛집을 찾아 떠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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