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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가 진짜 삶이다

노후 행복을 위한 8가지 방법 전자책을 쓰면서

by 길엽

문득 노후 행복에 관한 전자책을 한 번 써보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생각한 콘텐츠인데 바쁘다는 핑계로 지금까지 왔네요. 현직에서 물러나 본격적인 노년 세대에 접어들면서 노후에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 저의 입장에선 노후의 삶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특별히 돈이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누군가를 부양하기 위해서 온몸을 희생할 시기도 지난 것 같습니다. 아이들 3남매가 앞으로 결혼하여 집을 떠나가더라도 이젠 그들 스스로 해결해야 할 몫이겠지요. 물론 그들이 자신의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부모로서 아예 외면을 할 수 없고 조금은 지원을 하겠지만 그것도 저와 아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도우려고 합니다. 괜히 무리해서 아이들 지원하느라 아내와 저의 향후 삶이 고달파지는 어리석음은 결코 범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누누이 그렇게 말해 두었습니다.


노후가 진짜 삶이다란 제목으로 노후 행복 8가지 방법을 대충 정리해 보았습니다. 전자책이라 종이책처럼 그렇게 부담을 가질 이융도 없습니다. 30쪽 짜리 이상 원고를 작성하여 PDF 파일로 등재하면 되는 것이지요. 노년 세대들의 관심을 많이 끌 것 같은 기대감이 생깁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제가 경험하고 주위 선배들의 삶을 듣고 보면서 체득하게 된 노년 세대의 행복한 삶을 좀더 체게적으로 써내려 합니다. 세상사 왕도가 어디 있나요. 노년의 삶에선 무리한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무리한 운동, 무리한 투자, 무리한 공부, 무리한 인간 관계 등등 조심해야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뭐든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고 하지요.


선배님 한 분은 평소에 하지 않던 운동 하느라 헬쓰장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다 다리와 무릎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 거동도 못할 정도라고 하더군요. 그 나이에 헬쓰장에서 무슨 근육을 만든다고 그렇게 무리했는지 모르지만 노년 세대들은 헬쓰장에 가도 절대 무리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무한한 시간을 알차게 쓴다고 하루 일과를 빡빡하게 작성하여 움직이는 분들도 어느 순간 몸에 탈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흘러가는 물처럼 그냥 세월에 맡기듯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 책도 적당하게 읽고, 운동도 적당한 선에서 무리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인간 관계도 그래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데도 정말 인색하여 사람들 눈총을 받는 노년들도 문제지만 너무 적극적으로 나서서 사람들 대접하느라 카드를 마구 긁어대는 것도 진짜 바보 같은 짓입니다. 요즘 어디 그런 사람이 있는가 싶겠지만 그런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돈자랑하여 자신의 위신을 세우고 싶어하는데 사람들 심리가 아주 특이합니다. 거한 식사를 대접받아도 그 순간만 감사해 할 뿐이랍니다. 말로는 감사하다라고 하지만 마음 속까지 진정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남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도록 한번씩 주위 사람들에게 밥을 살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노년 세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지 얼마 되지 않아 노년 세대의 진짜 행복을 위한 방법을 제대로 알 리가 없습니다. 단지 주위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며면서 이렇게 저렇게 살면 좋겠구나 하고 느낄 뿐이지요. 건강, 경제적 여유, 취미, 사회 봉사, 원만한 인간 관계 등등 노후의 행복한 삶을 위한 전제 조건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전자책을 써나가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저의 생각을 전하려고 합니다. 노후 행복을 위한 방법에 8가지만 있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과 8가지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전자책쓰기도 한번 시도해 보면 괜찮은 활동 같더군요. 특히 퇴직하여 시간이 많은 노년 세대로선 지난 삶을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써볼 것을 권유합니다. 더욱이 오랜 기간 한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고 보낸 자신만의 일, 노하우를 정리하여 전자책으로 써내면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까짓것 당장 수익을 올리지 못한다고 조급할 이유도 없지요. 전자책을 한 권 발행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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