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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삼거리에서 Sep 20. 2024

(반응) 기성세대-전파 매뉴얼 나온다

238화. 대한민국 출산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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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혁명 미리 전파 마라.

 뺀다.

실망 는다.


혁명이다.

개선, 혁신보다 백 배, 천 배 어려운 거.

쉽다면 혁명 아니다.


어려울 거도 없다.

당위와 필연.

그리 될 수밖에 없다.


때가 있고 방법이 다르다.

전파 매뉴얼 나온다.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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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 사장




2차 베이비부머

57세. 남.

자녀 둘. 20대 후, 중반. 미혼.

자영업 (커피숍).

단골 반년.




자녀 둘 교육 끝났어도 돈 열심히 벌어야 다.



수 개월 거의 매일. 출산혁명 글쓰러 간다. 커피 마시며 서너 시간. 원칙 둘. 두어 시간 넘으면 간식 주문. 안으로 길다. 창가 4인석 둘. 다 비면 앉는다. 내가 차지하면 2~4인 몇 배 매출 손님 놓칠 수도. 주인에게 당부. 나 앉더라도 손님이 필요한 눈치면 부담 갖지 말고 말하세요. 나는 어디든 궁둥이만 붙이면 돼요. 안쪽은 꺼린다. 삼 면 벽이라 갑갑하다. 소리 울린다. 대신 내밀하여 여학생, 남녀는 오히려 선호.


아내와 교대. 사장님은 오픈 점심 바쁜 시간, 오후 쉬고 저녁 마감까지. 혼자라서 바쁘다. 주문 받고, 커피 내리고, 간식 조리. 설겆이. 일회용 법 금지 후 물 일이 크게 늘은 거로 안다. 배달 주문 수시로. 잠깐 주방 구석에 앞 터진 창고에 앉으면 어김없이 스마트폰 본다. 알바 여 1명이 오후 아내와 함께. 20대 후반 딸이 주 1, 2회 알바 대신 엄마를 돕는다. 20대 중반 아들은 매일 마감 때 들러 설겆이. 취업 준비 공부하고 아빠 거든다. 도시에서 바삐 사는 자영업 가족이다. 넷 다 친절하시다.


실손보험 미가입, 암, 심장질환, 뇌졸중의 3대 중대질환보험 미가입. 가장이 안 들었으니 가족도 그럴 가능성. 가장 해당 질환시 가계 붕괴 위험. 나이 더 들거나 발병시 보험 회사 가입 거부하니 당장 이달까지 두 보험부터 들으라고 권장, 수긍.


사장님 나와 공통점. 대기업 다니다 이른 퇴직. 독서실 다음으로 커피숍. 같은 강원도 고향, 같은 강원도 군 복무. 군견 훈련병이었다. 그 부대서 훈련 받은 군견과 일화 나누다가 알게 되었다. 다른 점. 조용하다. 나 나댄다. 1차 베이비부머.  상권에 커피숍만 24개인가라고. 근래 빈 상가 자꾸 늘어 전부 15개라고. 구도심 빼고 원주 제일 상권이 이 정도면 심각하다. 정보 준다. 올해부터 자영업 더 어려울 거라고. 2차 베이비부머 매년 90만 명 은퇴, 출산율 1.3세대 자라서 생산가능인구 매년 50만 명 편입. 건강보험 파탄, 예산 폭감, 내수 감소해 기업, 자영업 줄도산, 이어서 은행 줄도산. 10년 후 경제 파탄 스타트. 연속, 불가역이라고.



https://brunch.co.kr/@sknohs/1782



출산혁명 상세히 안다. 해결책도. 그리고 나에 대해서도. 넉 달여 거의 매일 대화해서다. 나 대통 출마하는 거도 안다. 한 표 주겠다고 먼저 약속. 만 원 후원금도. 출산혁명 전파할 여력은 없다. 매일이 바쁘고 지쳤다. 12시간 문 열고 1년 365일 중 단 이틀 휴일. 엊그제 추석과 설날. 큰 도움. 이 분과 출산혁명 전반에 대해서 하나씩 설명. 반응 본다. 대화하다 보면 보강, 생략, 아이디어. 때로 관심 없는 베이비부머 내 친구들 이야기 하면서 풀기도. 그러다 키맨 발견하면 자랑. 기상천외 부수 정책 둘. 60세 모병. 자영업 년 12일 휴일 의무. 전자는 반기고 후자는 무덤덤. 커피숍 맞은 편 10미터에 보이는 거만 다섯. 게다가 저가 커피. 워낙 치열해 납득 간다. 싫다 말 한 번 않고 들어준 거만 해도 고맙다. 전파 역할 키맨 아니나 출산혁명의 동지다. 혁명가는 외롭다.




 편의점 사장




기성세대.

46세. 남.

자녀 셋. 초중학생.

자영업 (편의점, 투잡).

단골 반년.



입 셋 떡떡떡. 벌레 물어 나르느라 정신 없다. 



중3 딸, 아들, 초5 딸. 사장님 매장 카운터. 아내, 어머니 주 일 회쯤 보조. 알바가 저녁 시간. 사장은 투잡. 아이 셋. 벌이는 한정인데 점점 더 큰돈. 아이들에게 선포. 20세까지만 돈 대주겠다. 성인이니 알아서 살아라. 대학은 가고 싶으면 첫 학기 등록금은 다. 나머지는 학자금 대출하라고 했단다. 생활비는요?그게 더 들어요. 학비가 월 평균 60만 원이면 생활비 100만 원. 모르더라. 해서 설명. 한 학기 등록금 400만 원 잡으면 월 60만 원. 이과가 문과보다 세요. 생활비. 원룸 월세 40~50만 원. 식비 최저로 끼니 5,000원 잡으면 90끼. 월 50만 원. 교통비 10만 원. 합 100만 원. 책 값, 용돈 이런 거 뺐어요. 100만 원 알바해서 벌려면 최저시급 100시간. 월 13일, 일 8시간 일해야. 공부할 시간, 체력 어렵다. 학점, 스펙 경쟁 치열하다. 부모가 반이라도 안 대주면 대학 가지 말라는 거와 같다. 방법 없는 건 아니다. 원주 소재 대학 가면 방값 빠진다. 반 50은 알바 뛰어도 되고 그 중 반을 아빠가 부담해도 되고. 그 정도는 된단다. 다만 스카이나 인서울 실력이 되는데 원주로 못 박으면 안 된다. 고교 때 얼마나 공부 잘 할지 아무도 모른다. 장학금도 있고 본인 의지도 중요하다. 현실은 어렵지만 아이 꿈은커녕 미리 기 꺾으면 안 된다고 강조. 요청해서 상담한 거다. 여러 사례 들어서 참고 되었으리라. 


출산혁명의 ABC. 거의 모든 것을 안다. 06시 편의점 문 연다. 나 아침 일찍 깨 커피 한 잔. 사장이 본사 주문 넣고 나면 한가. 매일 두어 시간.  달여. 나 수준으로 안다. 성격. 온순 착하다. 법 없이 살 사람. 학교 때 빵 셔틀 격이었다고. 욕심 없다고 하나 포기한 듯. 행복하다고 생각하려고 애쓴다. 투잡. 저녁에 치킨집 카운터. 파김치. 더 뛸 여력 없다. 당장 문제. 편의점 폐업한다니 본사가 붙드니 여린 마음에 1년 연장. 내년에 전업해야. 나 만나기 전엔 정치, 경제, 교육 문외한. 기본도 몰랐다. 몇 달 대화하다 보니 자연 기초 마스터. 저출산의 역습 훤히 안다. 특히 올해부터 자영업 몰락 스타트. 웬만하면 자영억 말아라. 어떻게든 월급이든 시급이든 받으라고 충언. 고개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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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출산혁명 얘기해 봤다고. 몇은 대책 세웠다고. 대개 무관심. 무슨 대책요? 해외 자산 투자한단다. 달러로 받는다고. 그거요. 저출산 때문 아니고 그전부터 한 거잖아요. 저출산의 역습은 아무도 못 빠져나가요. 타이타닉 배에 같이 타고 있잖아요. 배 침몰하는데 투자고 달러고 무슨 소용. 부호들도 수장되잖아요. 이민 간단다. 그 방법뿐이예요. 그거도 10년 후 경제 파탄 스타트. IMF 열 배 충격 전에 탈출해야. 폭탄 터지면 코리아 난민. 보트 피플 되는 거. 가족 보트 타고 망망대해. 반은 죽는 거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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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근래 키맨 10명이 한민족 구한다니 자기는 빼달란다. 자기는 그런 거 못 한다고. 대신 대통 출마하면 꼭 투표하고 나 찍겠단다. 전에는 투표장 안 갔다. 왜요?정치인 다 똑같다고. 나 찍으려고 투표라니. 대단한 발전이다. 아, 그거요. 사장님에게 키맨 모집하라는 거 아니예요. 전혀 부담 갖지 마세요. 사장님은 제 얘기 들어주는 것만도 큰일 하시는 거. 그런 사람 필요해요. 말하면서 생각 정리하거든요. 새 생각도 떠올라요. 사례. 근래 자엉업 휴가 연 12일 의무. 자영업자 노예인가요? 무쇠 인간 로봇인가요? 세금 안 내요? 임금 근로자는 주 40시간 근무. 토일. 공휴일 휴무, 년차 월차. 그렇다 칩시다. 출산 휴가, 육아 휴직. 자영업자는 애 안 낳고 안 키워요? 자영업은 자유라고요? 무슨 헛소리. 체인 본사가 못 쉬게 하잖아요. 자기들은 노동법 보호. 따박 휴일 챙기잖아요. 유급이잖아요. 자영업 알바 돈 주잖아요. 가족은 시급 무료. 희생이잖아요. 그 시간에 다른 데 가서 일하면 최저시급 받잖아요. 자영업 놀자는 게 아니라 아이 낳고 키우고. 한 달 하루. 년 12일. 턱도 없지만 그 시간 왜 안 줘요?왜 안 요구해요? 경쟁요?다 같이 12일 쉬면 매출은 같잖아요. 이번 내가 쉬면 고객 경쟁점 가고, 다음 번 경쟁점 쉬면 고객 내 매장 오고. 자영업자가 요구 않는 게 첫째, 정치가 챙기지 않는 게 둘째. 자영업도 책임 커요. 현재. 자영업 아이 낳고 키우고. 월 하루, 년 12일. 이건 무조건 줘야 해요. 공약에는 못 넣어요. 국민 전체 아니고 저출산의 뿌리 아닌 잔가지 요인이라서요. 하지만 개헌, 입법 때 이거 반드시 보장할 겁니다. 국회 의석 2/3 때  못 하면 영원히 못 해요. 사장. 제발 그리 되었으면 좋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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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모병. 월급 150만 원. 청년은 징집 면제. 대신 18개월 육아. 이건 대환영. 60세 되면 바로 지원하겠단다. 제일 중요한 아이 하나 낳으면 1억 현금, 둘 낳으면 3억 상당 아파트. 공짜. 대출 아님. 이거야 당연 대환영. 자녀 셋이니 각 4억씩 12억 받는 거. 반대할 이유 없다. 이거만으로는 저출산 해결 안 된다는 거도 안다. 임금 격차 1.5배, 사교육 금지, 수도권 대기업, 대학 전부 지방으로 이전. 이거 다 한꺼번에 해야 한다는 거도 안다. 올커니, 친구들에게 시험해 보자. 시험 삼아 해봤다가 포기한 거. 그리곤 내가 키맨 시킬까봐 걱정 돼서 미리 자기는 빼달라고 한 거였다. 이 양반 나 만나서 크게 변했다. 자식 꿈 안 막고, 투표장 가고, 시키지도 않은 출산혁명 전파하고. ㅎㅎㅎ. 나라고 크게 나을 게 없다. 나 46세 때 쫄딱 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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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가 키맨일 수 없다. 그럴 필요도 없다. 지금은 출산혁명을 10명, 20명에게 말해도 어쩌다 한 명 키맨. 대개 들으려조차 않는다. 들어도 허경영. 아닌 거 알야도 그래서 뭐? 어쩌라구? 아쉽지 않은 거. 지금은 들어 주기만 해도 고맙다. 저출산 역습. 올해부터 개시. 아이러니. 강력한 지원군이다. 국민 무차별 폭격. 갈수록 강도 세다. 출산혁명 필요를 점점 크게 깨닫는다. 그때면 키맨 저절로 는다. 7년 후 국민 대다수가 키맨 된다.


그때를 위해서 내년부터 씨 하나 하나 정성 들여 뿌리고 가꾸는 거. 그 씨가 꽃 피우고 열매 맺는다. 바람에 날려 여기저기 퍼진다. 그 날이 오면  출산혁명의 꽃이 전국토에 활짝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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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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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헌


헌법 1조. 멸종국 막기 위하여 모든 걸 한다.


2.아이 하나 낳으면 1억 현금 증정. 공짜. 대출 아님.


3.아이 둘 낳으면 23평 새 아파트 증정. 공짜. 대출 아님


아이 낳기만 하자. 나라, 사회가 함께 키운다.


4.임금 격차 1.5배. 초과분 4억 재원으로 투입.


5.사교육 금지.


6.수도권 대기업, 대학은 인구 소멸 시, 군으로 이전.


7.60세 모병. 월급 150만 원. 청년은 징집 면제. 18개월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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