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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삼거리에서 Jul 15. 2020

정 많은 게 죄는 아니잖아

말놀이


사랑한 게 죄는 아니잖아!

드라마 나름 명대사.
뇌에 각인되었다.
대사뿐만 아니라 표정, 몸짓까지.

허나,

죄다.
불륜은.

허나,

죄 아니다.
친구는.

사랑한 게 죄는 아니잖아!

정 많은 게 죄지.



ㅡㅡㅡ



근데,

정 많은 게 죄라고?  

무슨 죄?

정 많은 게 죄는 아니잖아!

나름 명언.
뇌에서 냈다.
대사, 표정, 몸짓까진 아니다.
대본이 아니니까.

대본?

앗,

그 드라마 작가에게 이거 팔아야겠다.

정 많은 게 죄는 아니잖아!

안 산다면 1+1 증정으로,

정 준 게 죄는 아니잖아!

근데,

얼마 부르지?
1+1도 안 되면?
팔 수는 있는 건가?

에이, 골치 아프다.
김희애나 줘야겠다.
한소희 줄까?
이거에 먼저 사인해주는 사람.

사랑한 게 죄는 아니잖아!

나는 이거에 사인해 주고.

많은 게 죄는 아니잖아.

그 말 둘이 씨가 되어 둘은 불륜에 빠져 씨를 둘이나 가졌다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말도 안 되지만 안 될 거도 없는, 안 될 건 없지만 말 같잖은, 말 같잖지만 상상하면 웃기는, 웃기지만 말도 안 되는, 말도 안 되지만 안 될 거도 없는 그런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이야기라 이만

끝.

이 아니라


둘이 누구면 좋을까요?

혹시?


ㅎㅎㅎ



2020. 0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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