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글 하나씩
1. 오늘은 연구실로 차를 몰고 가는 날이었다. 우리 연구실의 좋은 점은 출근을 늦게 해도 되니 차가 없을 때 운전해서 가도 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길로 여유있게 차를 몰고 간 후에 학교 빵집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셨다. 커피는 집에서 가져온 것이고, 샌드위치는 학교 할인이 있어서 5천원 안되는 가격이었다.
2.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오늘 해야할 것은 체크했다. 오후 2시에 워크샵이 있고, 그 이후에는 아무것도 없다. 이제 6월초에 발표한 내가 슬슬 랩 세미나 차례가 돌아오는데, 참 떨린다. 한 3주정도 남았는데, 벌써 하기 싫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무엇을 해야하지?하는 고민에 휩싸여서 뭐라도 해야겠다. 저번 발표는 아주 성공적이어서 다들 호평이었는데, 이번에도 잘 해야겠다.
3. 옆 자리에 앉은 형과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오늘은 형이 출근을 안 했다. 오늘 전체적으로 사람이 별로 없어서 워크샵이 아주 조촐했다. 다들 출장에 논문준비에 바쁜 것 같다.
4. 오늘은 별일없는 하루였다. 요즘 매일 제어 과목을 듣고, 영어강의를 듣고, 파이썬 공부를 한다. 매일 습관이 쌓여서 좋은 내가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에 늘 다짐만 쓰고 끝나는데, 별 일이 없다. 그리고 방학이 곧 끝나간다. 내 여름방학 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