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 젊은 날

by 임세규

약속을 잡고 당신 만나기

며칠 전의 설렘


늦은 저녁 당신과 함께

걷던 구로동 골목길


헤어짐이 싫어 돌아보고

돌아보던 그 집 앞


혼자 돌아가는 길에 남은

둘이었던 흔적


바래다주고 아쉬워 돌아선

보고 있어도 그리운


다정히 손잡고 걸어가는

오후의 연인처럼


우리 둘, 젊은 날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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