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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사랑 05화

정읍사 여인의 사랑

사랑하는 여인에게

by 로즈릴리


사랑하는 여인에게


로즈릴리



높이 돋아오른 따듯한 달빛처럼

따뜻한 영혼을 가진 여인이여

당신은 왜 잠을 이루지 못하나요

지아비 가는 곳 어두워질까

다칠세라 넘어질세라

소원을 비는 여인을 위해

따듯한 차 한잔을 준비합니다


이 따뜻한 차를 마시고 푹 주무세요

저 어둠을 겁내지 마요

당신의 사랑은 천년을 넘고 넘어

달빛을 타고 유유히 흐릅니다

당신이 잠을 이룰 때 여인이여

그대가 꾸는 꿈은

사랑의 노란 달 되어 떠오릅니다


2023. 9. 16 작시 로즈릴리






'정읍사'를 지은 백수광부 처의 시를 읽고

행상 나간 남편을 걱정하는 아내의 마음을 느끼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여인의 사랑에 감동하여

저도 이 시를 지어 여인에게 드립니다.








다음은 조관우의 '사랑했으므로' 입니다.


이 하늘 아래 어디쯤 그대

나 없이 행복하고 있다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래도 밉지 않아요

그토록 사랑했으니까



요즘은 연애하다가 헤어지면 복수를 하거나 해코지를 하거나해서

안전이별이라는 말도 생기고

사랑하다가 헤어지면 자신은 슬픈데

사랑했던 사람은 자신을 잊고 어딘가에서 행복해 보이면

스토커처럼 찾아가서 방해하고 복수하기도 하는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그러나 조관우의 '사랑했으므로' 노래 가사는


이 하늘 아래 어디쯤 그대

나 없이 행복하고 있다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래도 밉지 않다고 합니다.

그토록 사랑했으니까요.



조관우의 애절한 목소리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들려주는 노래입니다.

함께 감상해 봐요.


사랑했으므로


노래/ 조관우


사랑했으므로 이별이 옵니다

영원한 사랑은 없기 때문이죠

이별했으므로 눈물이 납니다

오직 시간만이 눈물을 닦아줄 수 있다죠


함께 할땐 그대 없인 아무것도 못할거라고 생각했었지만

나 울 수 있는건 숨 쉴 수 있는건

지나간 날을 기억할 수 있는걸


사랑할땐 그대 없인 아무데도 안갈거라고 다짐했었지만

혼자 가야겠죠 영원을 꿈꾸며 약속해버린 다음 세상으로


이 하늘 아래 어디쯤 그대

나 없이 행복하고 있다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래도 밉지 않아요

그토록 사랑했으니까


사랑할땐 그대없이 아무것도 못할거라고 생각했엇지만

이별한 뒤에도 그대가 나를 잊고 있다해도

우는건 시간이 흘러도 슬픔은 어제처럼 남아있기에


이 하늘 아래 어디쯤 그대

나 없이 행복하고 있다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래도 밉지 않아요

그토록 사랑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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