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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위너코치 Oct 19. 2020

마흔에 투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

마흔의 독서모임 시즌3 3회,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후기

#일기콘 4,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4일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마흔 온라인 독서모임 후기입니다. 일요일 저녁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홍춘욱 저 | 로크미디어 발행) 책을 읽고 독서모임을 했습니다.


[마독모를 하며 얻은 인사이트 3줄 요약]


1. 힘든 시기가 왔을 때 어떻게든 버텨내면 기회는 다시 온다. 하지만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2. 주식 한 주라도 산 사람과 안 산 사람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3. 마흔에 투자는 리스크를 줄이며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

 


어제 한국, 일본, 필리핀 세 나라 마흔들과 함께 하는 독서모임을 했습니다.

작년 9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책을 읽고 인사이트를 나누고 있는데요.


이번에 선택한 책은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표지




한줄평을 하자면, 금융문맹이던 저에게 경제적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고 사회현상을 해석할 수 있는 눈을 길러준 책이었습니다. 


독서모임을 하면 좋은 게 책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함께 나의 경험담도 함께 나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시각, 다양한 경험들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데요.

이번에도 책을 읽으며 느낀 인사이트와 함께 나의 경험을 나누는 이야기들도 진행했어요.


마음에 다가왔던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힘든 시기가 왔을 때 어떻게든 버텨내면 기회는 다시 온다.
하지만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일본 IT 기업에 다니는 K님은 캐나다에서 살던 시절의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캐나다 어머니라고 부를 만큼 가깝게 지냈던 분이 계시는데, 실제 1930년대 미국 대공황을 겪은 분이었대요. 


대공황 때는 돈이 종이 쪼가리였고, 삶을 영위하기 위해 서로가 가진 물건들을 물물교환하며 살았다고 해요.

그때의 경험 때문에 그 어머니는 지금까지도 물건들을 쟁여놓는 습관이 있으시다고.


"힘든 시기가 왔을 때 어떻게든 버텨내면 기회는 온다. 

하지만 그때까지 버텨낼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니."


그런 말씀을 해주셨다고 해요. 


지금 시대에 버텨낼 준비... 기회를 만들기 위한 준비란 무엇일까?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내가 지금 어느 지점에 있는지 인식하고, 앞으로 시대 변화를 예측해서 미리 배우고 행동하는 게 중요하겠구나 싶었어요.


그러려면 이런 돈의 역사 같은 좋은 책을 읽으며 열심히 공부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주식 한 주라도 산 사람과 안 산 사람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필리핀에서주재원으로 일하는 Y님은 친정엄마의 사례를 이야기해줬어요. 


2008년 리먼사태 때 주식 가격이 급락하면서 몇천만원 가까이 손해를 보셨다고 해요.

이제 와 보면, 오히려 놔뒀으면 손해를 안 보지 않았을까 싶다고. 


그런 경험들이 있어서 주식 투자는 잘 안 했는데, 최근에 주식에 투자를 시작했대요.

마흔에 실패하는 투자를 하면 안 되니 공부를 하면서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주식 한주 산 사람과 안 사람은 큰 차이다. 

일단 계좌 틀고 오십만원 백만원은 투자해봐라."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주식을 한 주라도 사니까, 경제에 대한 관여도가 높아지고 경제를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고. 


저도 주식 투자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최근에 여러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의 증식을 위해서는 주식 투자는 필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주식을 사지는 못했는데요. 

이번 달에 한 주 꼭 사보려고 합니다. 


투기가 아닌 투자를 위해서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하고요. 




마흔에 투자는 리스크를 줄이며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 



이 책을 계기로 좀 더 많이 경제 공부를 해야겠다 싶었는데요.


한국의 직장인 B님이 “경제 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해 유용한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저자인 홍춘욱 박사님이 유튜브에서 했던 이야기래요.


1) 술술 읽히는 경제 책부터 여러 권 읽는다

2) 책들에 나오는 공통된 추천도서를 읽는다

3) 추천도서 중 나랑 맞는 저자를 골라 그 저자의 책을 줄줄이 읽는다

4) 그 저자와 정반대의 주장을 하는 저자의 책도 많이 읽는다

5) 책도 쓰고 논쟁할수 있는 수준이 된다. (그 좋아했던 저자는 이제 까먹게됨)

*사회과학은 고정된 게 아니므로 새로운 데이터가 나오면 전에 배웠던 것을 폐기해야만 한다



독서모임 시즌4에서는 아예 경제 책만 파볼까 하는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오늘의 이야기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공부하자!! 가 되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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