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으로 알리바바 1인창업 도전해볼 수 있을까?
알리바바로 40억! 무역공주가 말하는 제품 관리 방법 및 알아야 할 것들
- 알리바바셀러 시작하기 (1)- 제품소싱부터 시장조사까지
이야기에 이어 소자본으로도 알리바바셀러에 도전해볼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시장사를 통해 내가 선정한 아이템이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면, 본격적으로 알리바바닷컴에 제품을 올리고 관리해야 하는데요.
이때 초기 자본을 덜 들이면서 효율적으로 하려면?
<혼자 일하며 연봉 10억 버는 사람들의 비밀>를 쓰기 위해 만났던 사업가 알리바바무역공주 서이랑 대표님의 이야기를 토대로 그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오늘의 이야기 순서]
- 적어도 제품 50개는 업로드하고 기다려라
- 초기 자본이 없을 때 제품 관리하는 방법
- 수익이 생기면 재고 품목을 조금씩 늘려라
- 알리바바 유료회원 전환은 바이어 문의가 왔을 때
- 유료회원은 스탠더드로도 충분하다
- 영어 못해도 도전할 수 있을까?
적어도 제품 50개는 업로드하고 기다려라
"저는 알리바바 시작했는데 잘 안돼요~"
보통 제품 10개도 안 올리고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서이랑 대표님은 적어도 50개 정도의 제품은 올려놓으라고 이야기해요.
알리바바 검색결과, 서이랑 대표님이 운영하는 뷰티인서울그래야 바이어들도 이 회사에 대해서 신뢰를 가질 수 있다고요.
이때 썸네일을 바이어들이 눌러보고 싶게 만들고, 상세페이지에에도 자세히 설명을 써놓는 게 중요합니다.
서대표님은 창업 초기 열심히 아이템 소싱하고, 포토샵 학원에 다니면서 50개 넘게 제품을 업로드를 했다고 합니다.
초기 자본이 없을 때 제품 관리하는 방법
초기 자본이 없는데, 제품을 어떻게 구매해야 하지?
게다가 제조공장에서 구매하려면 일정 수량 이상 사야 할 텐데?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서이랑 대표님도 간호사 6개월 하면서 모은 600만원이 창업 자금 전부였다고 해요.
그중 반은 포토샵 등 학원 다니는 등 준비하는 데 쓰고, 나머지는 샘플 구입비 등으로 썼는데요.
처음에 한 방법은 이렇습니다.
1. 팔 아이템과 공급 공장을 찾은 후, 제품을 알리바바닷컴에 업로드한다. (이 단계에서는 제품 구매를 하지 않음)
2. 바이어 문의가 오면 응대해준다.
3. 바이어가 샘플을 주문할 경우 업체에서 샘플을 얻거나 조금만 사서 바이어에게 판다.
샘플비와 샘플 배송비 역시 바이어한테 받는다.
뷰티인서울에서 취급하는 속눈썹 연장술 제품4. 바이어가 샘플을 확인하고 정식 주문하고 입금하면, 그 돈으로 공급업체에 발주를 넣는다.
5. 공장에서 물건이 완성되면 제품을 발송한다.
수익이 생기면 재고 품목을 조금씩 늘려라
위 방법의 단점은 작은 주문을 받을 수 없고, 회전이 느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제품에 대해 공부하고 바이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고 해요.
그렇게 1년 조금 넘어서부터 서이랑 대표님은 월 천만원 정도의 순수익이 생기기 시작했대요.
그 돈으로 초기에는 재고 품목을 하나씩 늘려갔다고 합니다.
그러면 바이어가 주문했을 때 빠르게 대응해줄 수 있죠.
알리바바 유료회원 전환은 바이어 문의가 왔을 때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알리바바의 초기 진입장벽이 유료회원 가입인데요.
(스탠더드가 1년에 2,999달러(약 330만 원), 프리미엄은 1년에 5,999달러(약 660만 원) )
바이어 문의를 확인하려면 유료회원이어야 가능합니다.
근데 일단 처음부터 유료로 가입하지 말고, 간단히 무료 회원으로 가입하세요.
무료 회원 상태에서 제품을 업로드하고, 바이어 문의가 오면 그때 유료 회원으로 전환하는 게 좋습니다.
유료회원은 스탠더드로도 충분
스탠더드와 프리미엄 회원의 차이는 쇼케이스 지정 수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주력상품을 쇼케이스로 지정할 수 있는데 그러면 노출도가 높아집니다.
스탠더드는 12개까지, 프리미엄은 28개까지 지정할 수 있어요.
서이랑 대표님은 2009년 알리바바를 시작한 이후로 스탠더드 패키지만 계속 이용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고 말합니다.
한국 제품으로만 소팅했을 때, 대부분 1~2페이지 안에 노출되기 때문에 스탠더드 패키지만 이용해도 괜다는 거예요.
영어 못해도 가능할까?
영어 못하는데 할 수 있을까요?
무역에 대해서 몰라도 가능할까요?
국제 무역사 자격증을 따야 할까요?
이렇게 물어보는 이들이 많다고 해요.
모두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자신도 시작할 때는 해외 판매나 무역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다고요.
"하려는 마음과 영어 못하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으면 된다"고.
상세페이지 만들 때는 구글 번역기 돌리면 되고, 바이어들에게 이메일이 오면 그것도 번역기 돌려서 응답하면 된다고요.
또 바이어들이 영어권 국가에서만 사는 것이 아니라 괜찮다고 해요.
무역 관련 필요한 부분들도 그때그때 찾아가며 배우면 되고요.
"알리바바는 단기간에 성공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전념투구를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가능한 얇고 길게 간다는 생각으로 시도"해보라고 서이랑 대표님은 말합니다.
상품 소싱하고 등록할 때까지만 바쁘다는 거예요.
그 뒤로 바이어 문의가 드문드문 오는데, 그런 문의에 대답하면서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요.
저도 서대표님 인터뷰하고 나서 알리바바를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렇게 정리하다 보니 한번 시도해보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다시 생기네요.
* 일기콘 44,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44일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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