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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위너코치 Feb 10. 2021

브랜드를 키우려면 나만의 칩칩사운드를 만들어라

MKTV 김미경TV에 출연한 신병철 박사님 강의를 듣고

지인이 좋은 강의라며 MKTV 김미경TV 영상을 하나 공유해줬습니다.

저도 예전에 수업을 많이 들었던 중간계캠퍼스 신병철 박사님이 나와서 하신 강의였는데요. 나만의 브랜드를 키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기억해두면 좋을 내용이라 정리해봅니다.


이 내용은 김미경TV ‘2021 돈벌고 싶다면 무조건 이 종목에 주목하세요. 마케팅 대가가 알려주는 최고의 기술! - 김미경의 북토크’를 토대로 정리했습니다. <설득 없이 설득되는 비즈니스 독심술> 책을 내시고 그 내용을 말씀하셨더라고요.





고정행동유형, 칩칩 사운드에 맹목적으로 반응하는 칠면조


하버드 대학교 엘렌 랭거 교수는 동물심리학에 대한 연구를 합니다.


'칠면조는 시력이 안 좋다.

새끼 칠면조를 구별하는 법이 있는데 새끼의 칩칩 사운드다.

새끼가 칩칩하면 먹이를 주면서 키운다.


그 행동은 순간적 선택일까 판단한 선택일까?

이게 궁금해진 엘런 렝거 교수는 실험을 설계한다.


칠면조 어미가 가장 무서워하는 존재는 족제비. 

족제비가 제일 좋아하는 게 새끼 족제비기 때문이다.

그래서 족제비가 오면 쫓아낸다.


엘렌 랭거는 가짜 족제비를 구해서 그 안에 새끼의 칩칩 사운드를 녹음해서 어미에게 들려준다. 가장 위험한 존재인 칠면조가 새끼가 내는 칩칩 사운드를 낸다?


칠면조는 가짜 족제비를 내쫓을까? 먹이를 줄까?

결론은 먹이를 주는 거였다.

두 가지 상반된 정보가 들어오지만, 칩칩 사운드가 더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하고 먹이를 주는 것이다.' 



엘렌 랭거 교수는 이런 패턴을 고정행동유형이라고 이름 붙입니다. 

주어진 조건이 오면 무조건 반응하는 맹목적이고 기계적인 행동 패턴을 말합니다.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정보가 오더라도, 순간적으로 감정적으로 고정적인 정보로 입력해놓은 것이 오면, 나머지 정보는 기각하고 가장 중요한 정보 하나만 남기고 의사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도 칩칩 사운드에 반응한다


동물뿐 아니라 사람도 칩칩 사운드에 반응합니다.


예를 들어 잘생긴 사람을 보면 훌륭한 리더일 거야, (남자들이 여자를 볼 때) 예쁘면 성격이 좋을 거야라고 무의식중에 생각하는 경향을 들 수 있죠.


나도 모르게 갖고 있는 '칩칩 사운드'들이 참 많은 거죠.


그래서 브랜드를 키우고 싶다면?

나의 브랜드만의 칩칩사운드 체계를 만들고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면 설득 없이도 나한테 돈을 주고 감사합니다, 할 수 있다는 거죠.


신병철 박사님은 사람은 논리를 타고 들어가서 감성적 의사결정을 한다고 말합니다. 

몇 가지 논리적인 단서를 타고 들어가지만, 마음에 들면 그 이후에 정보 처리는 더 이상 하지 않고 그냥 의사결정을 해버린다는 거죠. 





푸두시장은 칩칩사운드가 잘 통하는 대표적인 시장. 이미지= Photo by Brooke Lark on Unsplash




칩칩 사운드가 잘 통하는 시장 5가지


칩칩사운드가 잘 통하는 시장을 5가지 이야기합니다.


1. 먹는 시장

2. 뷰티시장

3. 건강시장

4. 리빙시장 (인테리어 등 꾸미는 시장)

5. 메이트 시장 (남녀가 만나는 시장)


이 시장에서는 칩칩사운드만 잘 넣어주면 사람들은 비용을 지불합니다.

쓰는 게 있더라도 더 좋은 게 나오면 갈아타기도 용이한 시장입니다.


반면 교육시장 같은 경우는 칩칩사운드가 잘 안 통하는 시장입니다.

칩칩사운드가 통하는 시장은 저절로 있어도 욕망이 생기는 시장을 말합니다. 





내 브랜드의 포지셔닝이 첫 칩칩 사운드가 된다


고객에게 어떤 칩칩사운드를 최초로 심어줄 것인가?

이것은 내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처음에 어떻게 할 것인가?와 연관이 됩니다.


처음 접하는 정보가 강력하게 인지되기 때문에, 어떻게 포지셔닝 되고 싶은지 고민해서 만들라고 합니다.






나만의 칩칩 사운드를 발견하고 키우는 법


1. 나의 장점을 발견하라

2.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

3. 1, 2의 교집합을 선택해서 남다르게 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라

4. 그렇게 실력을 키우면서 꾸준히 계속 하라

5. 그러다 보면 사람들은 저 사람은 저 분야의 전문가라고 인식한다. 그 사람을 따라가야겠어 생각하게 된다. 설득하지 않아도 설득이 되는 경지가 되는 것이다.



나만의 칩칩사운드가 있어야 비즈니스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칩칩사운드를 고객에게 인식을 시키면, 사람들은 나의 브랜드를 믿게 되고 더 이상 설득을 안 해도 됩니다.


운동화? 하면 나이키 배달? 하면 배달의 민족 등 실제로 많은 성공한 브랜드들이 칩칩사운드를 만드는 데 성공을 했구나 싶었습니다.




"신뢰감을 키우려면? 말한 것과 약속을 지키는 것의 반복이 있어야 합니다. 

남의 떡 따라가려고 하지 말고 여러분의 떡을 키우면서 시간과 노력을 들이세요." 


마지막에 해주신 이야기도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결국 칩칩사운드에 반응하게 하려면 실력을 키우며 꾸준하게 해나가는 방법밖에 없는 거죠. 


지금 새로운 사업을 한번 해보려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 중입니다.


강의를 듣고 이렇게 다시 정리가 되더라고요.


- 되도록 칩칩사운드가 반응하는 5가지 분야에서 찾을 것

- 내가 좋아하는 분야, 잘하는 분야에서 찾을 것 

- 그 안에서 고객들이 반응할 나만의 칩칩사운드를 설계할 것 

- 꾸준히 실력을 키우며 지속적으로 칩칩사운드를 들려줄 것



처음에는 고생도 많이 하겠지만 그렇게 하다 보면 설득없이 설득되는 브랜드를 만드는 날도 오리라 싶었습니다.^^





함께 쓰는 #일기콘 9, 함께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9일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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