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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위너코치 Apr 21. 2021

신사임당 유튜브 채널 성장의 비결은? 감정을 타깃팅하라

심장을 뛰게 만드는 콘텐츠 제작의 비결 (feat 킵고잉)

최근에 유튜버 신사임당(주언규)님이 쓴 <킵고잉(KEEP GOING)>(나는 월 천만 원을 벌기로 결심했다)을 읽었습니다.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했는지 그런 내용이 잘 담겨 있는데요. 

6장, 신사임당의 유튜브 성장 방정식에서 ‘감정을 타깃하라’는 내용이 특히 다가오더라고요.



유튜브의 빠른 성장 비결은 타깃팅에 있었다


‘신사임당’ 유튜브 채널은 개설 한 달 반쯤만에 구독자 4만 5,000명을 달성하는데요.  

빠른 성장의 비결 첫 번째로 '타기팅targeting'을 뽑고 있습니다.


저도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타깃팅인데요.

연령대나 성별, 직업 등을 타깃한 게 아니라, 감정을 타깃했다는 것이 신선했어요.

이 시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느낄 법한 감정을 타깃팅한다는 거죠.


예를 들어 여성 인터넷 방송인이 캠을 켠 채로 토크나 노래, 춤 등을 보여주는 방송인 여캠은 설렘 같은 감정을 타기팅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사임당 채널이 크는 데 크게 기여한 창업다마고치는 회사 생활을 하거나 혼자 사업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타깃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누군가 나를 도와주면 좋겠다’ 하는 그런 감정! 


‘손을 내밀 곳이 없어 막막한 감정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그 감정을 공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해요.  




Photo by Lina Trochez on Unsplash



감정에 맞는 인물 선정과 콘텐츠 기획


창업 다마고치의 모델이었던 신사임당의 친구는 신사임당이 기획했던 감정을 유발하기에 딱 적합한 인물이었습니다. 


혼자 창업을 준비하며 느끼는 막막한 감정을 타깃으로 잡고 인물을 설정하고, 어떻게 연출을 해야 사람들이 그 감정에 공감할지 생각하면서 하나하나 기획을 해나갔던 것이 신사임당 채널 성공의 비결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콘텐츠가 확대 재생산되려면 이성이 아닌 감정을 건드렸을 때야 가능하다, 이 이론을 신사임당은 실천해보인 거였죠.




심장을 뛰게 만들려면 감정을 타깃하라


처음 타깃으로 정한 감정의 폭이 좁으면, 거기에서 파생되는 복합적인 감정들로 확장해나가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우울함이라는 감정을 타기팅했다면, 그 우울함 속에서 느껴지는 좌절이나 불안감, 희망 같은 감정들로 가지를 뻗어 나가는 것이죠.


그런 식으로 확장된 감정들이 공감을 얻기 시작하면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할 수 있다.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하지 못하는 콘텐츠는 단순 정보에 그치고 만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콘텐츠란 바로 감정이 담겨 있는 것이다.

_ <킵고잉> 중에서


감정을 타깃하고, 그 감정이 공감을 얻었을 때,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이 이야기가 참 다가왔습니다.


실제로 신사임당 채널을 봤을 때 아, 나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동기부여가 강하게 될 때가 있는데 바로  그 부분을 의도하고 연출했기 때문이었구나도 알게 됐어요.




감정을 타깃한다는 것이, 스토리를 만들고 그 스토리의 주인공에 감정 이입을 하게 한다는 것과도 비슷하구나 싶습니다.


저는 보통 특정 대상을 정하고, 그분들이 느낄 고민, 감정 등을 생각하며 콘텐츠를 만들어왔는데요.

이제는 감정을 타깃하고, 그 감정을 보여주면서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콘텐츠를 만들어봐야겠다 싶습니다. 심장을 뛰게 할 수 있는 그런 콘텐츠를 말이죠.  




* 함께 쓰는 #일기콘 79, 함께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79일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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