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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위너코치 Jul 16. 2021

매출 10%를 올린 광고 캠페인의 원리, 빵을 읽다

예전 광고카피 다시 보기

책을 읽다가 ‘빵을 읽다 (Read Bread)’ 캠페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캠페인 하나로 매출이 10% 이상 뛰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어떤 원리가 숨어 있었을까요?




낯선 조합으로 카피 뽑기


빵을 읽다 캠페인은 2012년 말, 뚜레쥬르에서 런칭한 광고입니다.

빵을 읽다? 빵을 읽다?

광고에서도 광고모델 원빈이 의아한 듯 질문을 던지는 것처럼, 카피 자체가 낯설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조합으로 되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gGKFbn_vhs 



빵을 선택할 때 재료까지 꼼꼼히 살펴보라는 의미를 담았는데요. 

광고를 제작한 제일기획에서는 기본 재료에 정성을 쏟는 브랜드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 이런 카피를 생각했다고 해요.


카피를 뽑을 때 이렇게 낯선 조합으로 카피를 뽑을 때 더 주목도가 높아집니다.

재료를 꼼꼼히 살펴보세요~ 이렇게 했다면 그렇게 주목도가 높지 않았겠죠.




광고 캠페인과 매장과의 연결


캠페인만 그렇게 한 게 아니라, 매장에도 캠페인의 느낌을 담아 디스플레이를 했습니다.



광고 영상 중에서



책 모양의 POP를 설치하고, 제품 네임 테그에도 일반 제품과 달리 재료와 관련된 읽을거리들을 제공한 거죠.  



빵을 읽어주는 남자, 매력적인 광고 모델 선정


제일기획에서는 ‘빵을 읽다’라는 메시지에 임팩트를 더 주기 위해 ‘빵 읽어주는 남자’를 제안했고, 그 모델로 원빈과 김수현을 선택했습니다.

매력적인 카피와 매력적인 배우들이 내는 시너지는 컸습니다.


광고 후 매장 방문자 트레픽이 2배 이상 증가했고, 원빈이 광고한 ‘진한 두유 검은 콩 식빵’의 경우 매출이 3배 가까이 증가, 뚜레쥬르 전체 매출은 약 10% 증가했다고 합니다.




다양하게 변형해보는 연습


좋은 카피를 보면 저에게 맞춰서 다양하게 변형하는 연습을 해보는데요.

빵을 읽다도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에 맞춰 변형을 해보았습니다.

마흔을 읽다, 인테리어를 읽다, 마케팅을 읽다, 여행을 읽다.... 


다른 조합도 생각해보았습니다.

빵을 읽다처럼 일정한 상황에서만 쓰이는 동사를 전혀 다른 맥락에 붙여보는 연습인데요.


글을 쓰다

-> 마흔을 쓰다, 인테리어를 쓰다, 마케팅을 쓰다, 여행을 쓰다...


더 많이 연구를 해야겠다 싶은데, 이런 연습들을 하다 보면 이것들이 무의식중에 누적되어 있다가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생각이 나겠죠?

낯선 조합으로 의미 있는 카피 만들기 한번 연습해보세요 ^^




#일기콘 260,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260일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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