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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위너코치 Oct 27. 2021

버려진 길냥이들을 기르며 받는 위로

위너책쓰기 6기 중간 후기

위너책쓰기(나만의 전자책 쓰기로 스토리위너 되자, 7주간의 전자책쓰기 작가 과정) 6기가 진행 중입니다.


지난 일요일까지 초고를 마무리하는 일정이었고요.

며칠간 피드백을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마음을 울리는 에세이를 쓰는 예비 작가님들이 많습니다.


- 사회 초년생 시절 상사의 이유없는 갈굼 때문에 무기력에 빠졌다 행복을 찾기까지의 이야기

- 13년간 키우던 말 그대로 가족이었던 반려견을 떠나보낸 후의 이야기

- 하루에도 몇 번씩 휘몰아치는 롤러코스트 같은 초보 엄마의 감정 다스리기에 대한 이야기

- 이제부터는 내 마음을 챙기며 살아야겠다 결심하고 써내려간 에세이...


한 분 한 분 원고를 읽을 때마다 울기도 하고, 웃기도 많이 웃었습니다.




Photo by The Lucky Neko on Unsplash



가족에게도 친했던 주변 사람들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했는데, 버림받은 길냥이들을 키우며 상처를 치유하고 자존감을 회복해가는 에세이를 쓴 예비 작가님도 계셨습니다.


목차로 보면 13 꼭지 정도 되는 짧은 분량임에도, 마음에 주는 울림이 크더라고요.

곧 책이 나오는데 내용을 살짝만 공개해봅니다.


"그들을 보면서 늘 감탄하는 부분 중 하나는 걸음걸이다.

도도하고 당당하며 망설임이 없다. (중략)


사냥에 실패하거나 더 강한 녀석에게 사냥감을 빼앗기는 결과가 반복된다 하더라도 전혀 얽매이지 않는다. 앞서 언급했듯이 고양이는 왠만한 충격이나 실패는 기억 속에 저장하지 않고 흘러보낸다. 그리고 사냥을 위해 숨죽이고 긴장했던 근육의 긴장과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자신의 몸을 정성껏 단장하는 그루밍을 하는 것이다.


시간은 걸렸지만 결국, 그들의 그런 모습은 나에게도 변화를 가져왔다."

_ <고양이는 사냥에 실패하면 그루밍을 한다>(가제) 중에서




오늘은 더욱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에 한 분 한 분 스토리가 없는 분들이 없구나···

이런 분들의 스토리를 먼저 볼 수 있고, 그것을 꺼내어 책으로 만드는 과정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최종 책 출간 목표일은 11월 10일입니다.


6기에 참여하신 열 분의 예비 작가님들이 세상에서 유일한,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자기만의 책을 내려고 준비중입니다. (한 분의 예비 작가님은 개인 사정 때문에 12월 말까지 원고를 쓰기로 했고요.)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 선보이게 될지 저도 기대가 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일기콘 317,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317일째 글입니다 

(* 화목에는 꼭 글을 씁니다)


<이 글들도 한번 읽어보세요~>


- 위너책쓰기 5기 작가님들 출간 전자책 소개

- 책쓰기가 몇 억의 가치를 했다고? 돈 되는 글쓰기에 대한 단상

- 나만의 책은 쓰고 싶지만 책쓰기 주제를 정하기는 어렵다면? 

- 무료로 종이책 출판하기- POD 자가출판

- 엔딩노트 책쓰기를 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글쓰기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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