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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위너코치 Nov 05. 2021

친정이나 시댁 합가를 고민하는 워킹맘을 위한 책 소개

오늘은 위너책쓰기 5기 김수진 작가님의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리얼 합가 다큐 (한지붕 대가족 육아 과연 괜찮을까?)



리얼 합가 다큐, 출간 후 에세이 시 분야 주간베스트가 되었다



네이버 육아 인플루언서 뷰진님이 합가에서 분가까지의 솔직한 경험담을 적어내려간 책입니다.  


합가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합가를 하면서 겪은 친정 엄마, 아빠, 남편과의 관계에서 어려움과 갈등들, 합가 도중 급하게 분가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꾸밈없이 이야기하고 있어요.


전자책으로 출간된 책이고요, 발행하고 첫 주에 yes24 에세이 시 분야 주간베스트로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정말 합가해도 괜찮을까?


일하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중 많은 이들이 시댁이든 친정이든 합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정말 합가를 해도 괜찮은 걸까요?”


합가의 장점과 단점은 뭔지, 합가를 하기 전에 고민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합가를 한다면 미리 의논하고 정해야 할 규칙들은 무엇인지···


책을 읽다 보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내가 합가를 해본 듯 구체적으로 그려 볼 수 있을 거예요.



책 속에서


처음 친정 합가의 생활은 나쁘지 않았다. 힘들 땐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엄마가 바로 옆에 계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다. 별탈없이 지내는가 싶었는데 합가 후 내가 가장 처음 느낀 불편함은 신랑의 변화였다.
친정 엄마와 달랐던 건 육아 방식만이 아니었다. 생활 모든 방면에서 부딪혔다. 결혼해서도 계속 일을 해왔던 나는 살림보다는 일이 먼저, 아이가 태어나서는 육아가 먼저였다. 
하지만 살림꾼 친정 엄마는 달랐다. 설거지거리가 생기는 즉시 바로바로 닦아야 하고 빨래도 시간이 나면 즉시 돌려 바구니를 비워주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셨다.
그날도 작은 일에 예민해지며 다툼을 하고 말았다. 방에 들어와 둘째에게 펑펑 울면서 수유를 했던 그날. 신랑을 흔들어 깨우며 말했다. 

‘단칸방도 좋으니까 제발 따로 좀 살자. 오빠 안 나가면 나 혼자 나간다’

어째서인지 그날은 신랑이 나를 말없이 안아주었다. 말은 안 했지만 ‘그래. 너도 어머니도 고생 많았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 주르르 눈물이 흘렀다."



리얼합가다큐



뷰진님은 지금은 육아를 위해 퇴사하고 이커머스 1인기업을 창업했습니다.


회사에 다닐 때보다 더 많은 소득과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아이들과 함께하며 나다운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책에 대한 소개와 책을 낸 후의 생활에 대해서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김수진 작가 인터뷰



1. 왜 이 책을 쓰실 생각을 하셨나요? 


조부모 양육 지원의 이유로 함께 사는 대가족 육아가 늘어나고 있지만 합가 생활의 이모저모에 미리 알려주는 이가 없는 것 같았어요.


일반적으로 합가하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하면 부럽다. 좋겠다. 편하겠다. 의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실상 꼭 그렇지만은 않거든요. 


3대가 함께 사는 만큼 많은 세대간의 불통, 육아 가치관의 차이 등 여러 갈등들이 동반되는 것이 사실이에요. 저 역시도 부모님과 함께 살며 정말 많이 울고 웃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합가의 이면을 밖으로 꺼내어 많은 분들의 환상을 깨부수고 합가는 절대 하지 마라~! 라는 이야기를 책을 통해 하고 싶었어요.


양육 도움이 절실한 맞벌이 부부더라도 합가만큼은 신중히 결정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컸거든요.

하지만 글을 쓰다보니 이것 또한 너무도 소중한 추억이라는걸 알았어요.


그래서 혹여나 아무도 읽어주지 않더라도 이 책으로 인해 그때의 우리 가족을 추억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유의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요?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다시 친정집으로 들어가게 된 이유, 양육 지원으로 합가를 하며 겼었던 갈등, 분가를 마음먹게 된 계기, 현명한 합가 생활을 위한 소소한 팁 등이 담겨 있습니다.


3. 어떤 분들이 보면 좋을 책인가요? 


조부모님께 아이 양육을 부탁하고 있는 경우, 또한 이로 인해 합가를 염두해 두고 있는 맞벌이 부부나 황혼 육아 예정이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리 합가에 대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고 만약 이미 합가중이신 분들이라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위너책쓰기를 통해 출판하셨는데 느낀점을 알려주세요. 


혼자 하면 못했을 것 같은데 함께 시작하신 분들과 끌어주시는 대표님이 계시니 완성할 수 있었어요. 늘 마음속에 글을 써봐야지~ 하는 마음만 있었는데 이렇게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니 실행하게 되는듯 합니다.


5. 정말로 책이 출간되니까 기분이 어떠셨나요? 


저는 평소에 SNS에 장문의 글을 자주 쓰는 편이라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누군가에게 내 글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니 괜히 더 떨리고 잘 안 써지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쓴 글을 내일 보며 또 새롭고 그래서 수정하고 싶은 부분들이 자꾸 보여요.


왜 많은 작가분들이 마감 기한이라는것을 두고 일하는지 알 것 같아요^^;;


아마 마감 기한이라는 것이 없었다면 스스로 200% 만족스러울 때까지 계속 수정만 하고 끝났을 것 같아요. 처음이라 비록 2% 부족한 글일지라도 이렇게 제 이름으로 된 책이 완성되니까 뿌듯하고 설렙니다.


6. 주변의 반응은 어떤가요? 


애기 엄마가 책 쓸 시간이 어떻게 나냐고 놀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하루에 잠깐씩이라도 글을 쓰다 보면 그것들을 엮어서 책으로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제가 대단해서 책을 낸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답니다.


7.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저는 아이 둘을 키우며 계속 한 직장에 다녔어요.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퇴사를 결심하고 지금은 저만의 길을 개척하는 중이에요.


다른 사람이 시키는 일 말고 제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수익 구조를 만들어보고 싶었거든요.


워킹맘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했을 법한 퇴사지만 어떠한 확신을 가지고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는걸 알고 있어요.


때로는 아무런 준비와 마음가짐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퇴사를 한 뒤 어쩔 수 없이 경단녀가 되었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많더라구요.


제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퇴사를 했으며 퇴사 후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 경제적 수익을 내고 있는지 등에 대한 내용으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8.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이 책의 시작과 끝에는 지금도 저를 대신하여 아이들을 살뜰히 케어 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함이 담겨 있습니다.


만약 부모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제가 출산 후에도 계속 직장을 다닐수 없었을 것이며 지금 이렇게 책을 완성하지도 못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맘고리즘이라는 신조어는 사실 많이 슬픈 단어예요.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부정 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구요.


저는 황혼육아라는 것이 어쩔 수 없이, 억지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닌 조부모님들께서 스스로 선택하고, 그들의 삶의 영역을 모두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행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든 조부모님들께서 앞으로 더욱 행복한 황혼육아를 할 수 있도록 정부의 많은 지원사업이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합가를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수진 작가님, '워킹맘의 퇴사 이후 경제적 독립과 행복 찾기 프로젝트'를 담은 책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 리얼합가다큐 yes24 구매 좌표


김수진 작가 채널

블로그 : blog.naver.com/viewjin625

인스타그램 : instagram.com/viewjin




#일기콘 320,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320일째 글입니다 

(* 화목에는 꼭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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