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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위너코치 Jan 28. 2022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만들기 위한 기본 구조

퓰리처 글쓰기 수업

사람의 뇌에는 스토리텔링 본성이 각인돼 있다.

그래서 콘텐츠에 스토리 요소를 넣으면 훨씬 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는데요.

그렇다면 그런 스토리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오늘은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기본 구조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글은 <퓰리처 글쓰기 수업>(논픽션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 잭 하트 저/정세라 역 | 현대지성 발행)을 토대로 정리했습니다.


3줄 요약


- 공감할 수 있는 주인공 캐릭터를 만들어라

- 반드시 넣어야 하는 요소는? 갈등

- 스토리 구조의 기본 5단계 (발단, 상승, 위기, 절정, 하강)




공감할 수 있는 주인공 캐릭터를 만들어라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욕망을 가진 캐릭터에서 시작합니다.


“우리가 아끼는 주인공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 바람을 이루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때 스토리가 시작된다”는 거지요.


캐릭터와 플롯이 다 중요하겠지만, <퓰리처 글쓰기 수업>에서는 캐릭터가 더 우위를 점한다고 말합니다.


왜냐면 우리가 스토리를 읽거나 볼 때 관심을 갖는 건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가 아니라, “다음에 일어날 일이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에게 어떤 파급을 미칠 것인가?”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스토리를 만들 때 무엇보다 주인공 캐릭터를 공감이 갈 만한 사람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지= pixabay




반드시 넣어야 할 요소는? 갈등


매력적인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넣어야 하는 요소를 뽑는다면 바로 갈등 요소입니다. 


무언가를 원하는 주인공이 그것을 이루기 위해 발버둥치는 일련의 행위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이 발생하고, 누군가가 그 상황에 치이며 그가 어떤 어려운 목표를 이루고자 안간힘을 쓰고, 결국 그 사람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스토리라는 것이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손에 땀을 쥐고 스토리에 몰입하게 됩니다. 

주인공이 제발 이 갈등을 잘 헤쳐나가길 바라면서 말이죠.


AP통신의 글쓰기 코치였던 브루스 디실바는 실화의 기본 구조는 모두 똑같다. 주인공에게 한 가지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인공은 고군분투한다. 스토리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이 고군분투다. 그리고 주인공이 문제를 극복하거나 혹은 극복하지 못한 결말이 나온다”라고 했다. 


나는 존 프랭클린이 논픽션 스토리텔링 교본 『스토리 쓰기』(Writing for Story)에서 내린 정의를 좋아한다.


스토리는 공감을 일으키는 인물이 뜻하지 않게 난감한 상황에 직면하나 그에 굴하지 않고 맞서 돌파구를 찾으려 할 때 발생하는 일련의 행위로 이루어져 있다.


신문 연재물이든 라디오 다큐멘터리든 잡지기사・책・영화・인터넷 게시물이든, 하나같이 주인공을 갈등에 빠뜨리는 흥미진진한 심리적 시련•이 캐릭터를 생생하게 살아나도록 한다.

_ <퓰리처 글쓰기 수업> 중에서




<퓰리처 글쓰기 수업>



스토리 기본 구조 5단계


이제 스토리를 이루는 기본 구조를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발단


독자에게 주인공이 누구고, 주인공이 직면하게 될 시련이 무엇일지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정보를 줍니다.  


2. 상승(발전)


사건이 펼쳐지며 극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단계입니다.

보통 120분짜리 할리우드 영화의 경우 상승(발전) 단계가 100분을 넘는다고 해요. 

이렇게 팽팽해진 긴장은 클라이맥스(절정)가 해결로 이어질 때 해소됩니다.  


3. 위기


갈등이 고조돼 절정으로 치닫는 단계입니다.  

심오한 심적 변화가 딱히 없을 때는 위기가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통찰 지점’으로 간주하면 됩니다.


4. 절정(해결)


클라이맥스라고도 부르는 절정은 위기를 해결하는 일련의 사건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반지의 제왕>에서는 프로도가 절대 반지를 파괴하는 순간 반지를 둘러싼 시련이 마침내 종결됩니다. 바로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단계지요.


5. 하강(대단원)


이야기의 마무리 단계. 해결되지 않았던 의문들이 하강 단계에서 해소됩니다.  

이 단계를 ‘매듭 풀기’ 혹은 ‘대단원’이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 ‘데뉴망’(denouement)이라 칭하기도 합니다.   




매력적인 주인공 캐릭터, 주인공이 겪는 갈등과 해소의 과정. 

인기 있는 영화나 소설 대부분은 이러한 요소를 갖고 있는데요.


개인의 퍼스널브랜딩을 위한 스토리를 만들거나, 기업 브랜딩 스토리를 만들 때도 이런 구조를 생각하며 만들면 좋습니다. 그러면 더 많은 이들에게 나의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지요.


지금 메타버스(제페토)에 병원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하나 하고 있는데요.  

공간 기획을 할 때도 스토리 요소를 넣어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좀 더 생생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어떤 스토리 요소를 넣어볼까?

다음 번 콘텐츠는 그렇게 고민하며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일기콘 347,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347일째 글입니다 

(* 화목에는 꼭 글을 씁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글>


- 콘텐츠를 만들 때 스토리텔링 요소를 넣어야 하는 이유 (퓰리처 글쓰기 수업)

- 성공하는 퍼스널브랜딩을 하고 싶다면 스토리텔러가 돼라

- 청소년들과 함께한 작은 테드 이야기, 스토리텔링 교육을 진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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