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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위너코치 Jan 26. 2022

콘텐츠를 만들 때 스토리텔링 요소를 넣어야 하는 이유

퓰리처 글쓰기 수업을 읽으며

글이든 영상이든 어떻게 해야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요?


예전에 인터뷰했던 파워 유튜버 분께서는 "스토리텔링 요소를 넣어라"라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같은 콘텐츠라도 스토리텔링을 넣으면 영상을 끝까지 볼 확률이 높아진다고요. 


최근에 읽은 <퓰리처 글쓰기 수업>(논픽션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 잭 하트 저/정세라 역 | 현대지성 발행)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줍니다.



<퓰리처 글쓰기 수업>(논픽션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출판사에서 보내주셔서 읽게 됐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더라고요.


먼저 '콘텐츠를 만들 때 왜 스토리텔링 요소를 넣어야 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 책을 토대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3줄 요약 


1. 스토리텔링 능력 덕분에 인간은 생존해왔다

2. 사람의 뇌에는 스토리텔링 본성이 각인돼 있다

3. 문장력보다 스토리가 더 중요하다



스토리텔링 능력 덕분에 인간은 생존해왔다


책에서는 인간의 스토리텔링은 고대에서 기원한다고 말합니다. 


"2017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발견된 4만 4천 년 된 동굴 벽화는 반인반수(半人半獸)들이 사냥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호주 인류학자 막심 오베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암각화이며, 현대적 인식을 보여주는 핵심 면면이 모두 들어 있다”라며 벽화 창작자가 캐릭터를 상상해내고 이야기로 형상화하는 능력이 원숙한 수준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술라웨시에 있다는 것은 “아프리카를 떠나 세계 각지에 정착한 초기 현생인류에게 스토리텔링 능력이 이미 있었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결론 내렸다."


"리사 크론은 이렇게 표현했다. “다른 네 손가락과 마주볼 수 있는 엄지는 우리가 손에 물건을 쥘 수 있게 해주었고, 스토리는 우리가 무엇을 붙들어야 하는지 알려주었다.”"

_ <퓰리처 글쓰기 수업> 중에서


즉 인간은 고대 시대 때부터 누군가가 어떻게 삶의 고비를 넘었는지 등을 스토리로 알려줌으로써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주고, 세계를 이해하는 틀을 제공하며 생존을 해왔다는 겁니다.  


원시 사냥꾼들은 모닥불 주변에 앉아 아이들에게 사냥감을 추격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매머드를 쓰러뜨리는 데 필요한 용기와 기술, 전략을 전수한 것이죠. 스토리를 통해 아이를 잘 키우는 법, 민간 치료법, 선조들의 지혜 등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고요.




<퓰리처 글쓰기 수업>(논픽션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책 내지




사람의 뇌에는 스토리텔링 본성이 각인돼 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의 뇌에는 스토리텔링 본성이 각인될 수밖에 없었고, 수많은 연구들이 그것을 입증합니다.   


“우선, 피실험자들은 이야기 형식을 가장 잘 다뤘고 대다수가 이야기로 들을 때 메시지를 더 분명하게 이해했으며, 이야기 형식의 프레젠테이션을 선호했다.

또 사실만을 간추린 목록보다는 그 사실을 이야기로 접할 때 더 정확하게 기억했으며, 재판에서 변호사들이 이야기로 변론을 포장하면 신뢰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연구로 밝혀졌다.” 


"인간의 두뇌 깊숙한 안쪽에는 스토리를 추구하는 본성이 각인되어 있다.

뇌 손상으로 지능지수가 20~30인 아이들도 스토리 내용을 이해한다."


"대니얼 스미스는 이를 두고 “심각한 뇌신경 손상에도 타격을 입지 않을 만큼 스토리 이해력은 인간의 근본적 속성임을 암시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인간의 뇌는 기본적으로 스토리로 작동하는 스토리텔링 장치다. 우리가 뇌에 저장하는 지식, ‘세계에 대한 우리 이론’은 거의 스토리 형식으로 저장되어 있다”라고 주장한다."

_ <퓰리처 글쓰기 수업> 중에서 




문장력보다 스토리가 더 중요한 이유


그러니 콘텐츠를 만들 때도 스토리를 넣어 제작하면 더 많은 이들이 좋아하고, 쉽게 각인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책에서는 “문장력보다 스토리가 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라고 말하는데요. 


실제로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더라도 졸필에 가까운 책들도 많지만,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만큼은 뛰어나다고 말합니다. 인기를 끌려면 무엇보다 독자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굵직한 스토리 요소를 집중해서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러면 스토리 요소를 어떻게 콘텐츠에 담을 수 있는가?

이 부분이 궁금해지실 텐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스토리텔링의 기본 구조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일기콘 346,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346일째 글입니다

(* 화목에는 꼭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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