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기획을 위한 6가지 프레임
트렌드코리아2023 뉴디맨드전략, 6가지 관점으로 새 수요를 만들어보세요
어떻게 새로운 수요,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사업을 하는 분들은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저도 이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 <트렌드 코리아 2023>에 소개된 뉴디맨드 전략의 내용이 도움이 돼서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새로운 수요를 만드는 법에 대해서 7가지 프레임으로 나눠 설명하는데요. 그 프레임에 따라 새로운 상품을 기획을 해보면 좋을 거 같아 각각의 내용과 사례를 소개해봐요.
3줄 요약
1. "소비자는 언제 물건을 바꾸고 구매하는가?"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입장이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질문을 던져야 한다.
2. 수요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발생 상황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교체 수요로 사용하고 있던 제품을 바꾸려고 하는 수요이고, 둘째는 신규 수요로 가지고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는 수요다.
3. 각 유형별로 사용하는 전략은 다른데, 교체 수요는 ① 업그레이드하기, ② 컨셉 덧입히기, ③ 지불 방식 바꾸기를 통해 할 수 있고. 신규수요는 ① 전에 없던 상품, ② 새로운 카테고리의 상품, ③ 마이크로 세그먼테이션에 기반한 상품을 통해 수요를 만들 수 있다.
1. 교체 수요를 일으키는 기획 방법 3가지와 사례
1) 업그레이드하기
상품의 기능과 외관을 개선시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을 말함
이때 USP(Unique Selling Point)를 다양하게 하기보다 단 하나의 USP로 승부하는 것이 좋음
예)
- 갤럭시워치, 애플워치 : 초창기에는 스마트폰에 연동돼 여러 가지 기능을 잘 수행하는 것에 초점-> (업그레이드) 심전도, 혈압 등을 측정해 위기 시에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건강, 안전 기능 강조
- 위니아 전기밥솥 딤채쿡 : 기존의 맛있는 밥짓기, 다양한 요리하기에서 벗어나 쌀에 포함된 탄수화물, 즉 당질을 최대 51%까지 줄여주는 당질저감 기능을 내세움. 당뇨병 환자 등 건강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을 성공적으로 공략
다이슨 날개없는 선풍기. 출처= 다이슨 홈페이지- 다이슨의 날개 없는 선풍기, 삼성 갤럭시 Z플립 등 디자인의 형태를 바꾼 사례
- 아이폰 시리즈, 갤럭시 시리즈처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
2) 컨셉 덧입히기
기존 상품에 새로운 컨셉을 넣어서 수요를 창출하는 것
예) 스타벅스 공정무역 커피 : 커피의 품질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현지 농장에서 소비자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했다는 컨셉을 도입해 새로운 개념의 브랜드를 탄생시킴
컨셉을 덧입힐 때는 두 가지 관점으로 생각해보면 좋음.
환경컵셉과 프리미엄 컨셉
환경컨셉 예)
- LG전자 공기청정기 ‘에어로퍼니쳐’ : 폐전자기기에서 추출해 만든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 제작. 폐기물의 자원화와 순환 경제를 추구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MZ세대의 관심을 끔
LG전자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출처= live.lge.co.kr프리미엄 컨셉 예)
-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
에쿠스-제네시스-그랜저-소나타-아반테로 이어지던 세그먼트 분류에서 제네시스를 떼어내 프리미엄 브랜드로 독립시키는 데 성공
- LG전자 시그니처 시리즈
‘생활 속의 작품’이라는 컨셉 아래, 반복적이고 지루한 일상의 노동을 가치 있는 작업으로 승화한다는 브랜드 지향점을 구축
3) 지불 방식 바꾸기
고객이 지불 방식을 편하게 하게 해서 새로운 수요를 만드는 것
렌탈, 구독(소프트웨어 구독 등), 후불(선구매 후지불 서비스 등), D2P 방식 등
D2P(Disposal to Purchase) 란?
가지고 있는 게 멀쩡해서 교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존 제품을 폐기하고 새로운 상품을 사게 만드는 것. 보상 판매, 교체 판매
예)
- 이케아 : 자사 제품을 되사주는 바이백 서비스
- 까사미아 : 동일 카테고리 상품을 교체할 경우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까사미아 익스체인지 시행
- 중고거래도 D2P의 간접적이지만 유력한 방안. 그래서 기업들이 중고거래 시장을 활성화하기도 함
2. 신규 수요를 만드는 상품 기획 방법 3가지와 사례
1) 전에 없던 상품
전기자동차 등 전에 없던 혁신적인 상품을 만들어내는 것
2)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드는 상품
기존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새로운 수요에 대응시키면서 새로운 개념,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
예)
- 위니아 딤채 : 소형 냉장고로는 매력이 없던 제품을 ‘김치 전용’으로 카테고리를 바꾸며 성공을 거둠. 최근에는 소고기·돼지고기 숙성, 소분한 샐러드·이유식 재료 보관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함
- 스니커즈 마니아를 위한 LG전자의 스타일러 슈케이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출처= live.lge.co.kr3) 마이크로 세그먼테이션 상품
특정 타깃 소비자의 수요에 집중하는 것
예)
- 시각 장애인을 위한 ‘브래들리 시계’
표면을 따라 움직이는 2개의 구슬과 입체적으로 디자인된 눈금을 만져서 시간을 확인함
독특한 디자인, 극장이나 회의 중에도 손으로 만져 시간을 알 수 있어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를 끔
브래들리 시계. 출처= eone-time.kr- 일본 수건 브랜드 ‘더타월’
남성용 수건과 여성용 수건을 나눠서 제작. 수건으로 물기를 닦을 때 여성은 천천히 부드럽게 닦는 반면, 남성은 거침없이 쓱쓱 사용함. 이러한 차이를 고려해 소재의 부드러움, 꼬임의 횟수 등을 다르게 하여 제품군을 구분
- 아베다, 머리를 감기 전 빗과 감은 후 빗을 달리 생산
마른 상태에서는 ‘스칼프 브러시’로 두피의 이물질을 털어내고, 샴푸 후에는 ‘우든 패들 브러쉬’로 머리카락의 매끄러움과 윤기를 살려줄 수 있도록 함
-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움직임. 차체의 크기로 나누던 세그먼트 개념에서 차가 사용되는 ‘목적’에 맞춰 개발하려는 PBV 개념으로 세분화됨. 즉 고객의 비즈니스 목적과 요구에 맞춰 맞춤형 차량을 개발하는 것. 냉동탑차와 같은 배송 차량, 우버 같은 차량 공유, 캠핑차 같은 레저 차량, 장애인 등을 위한 교통약자 차량 등을 포함
새로운 상품을 기획할 때 생각해볼 수 있는 프레임을 정리해봤는데요. 저는 특히 마지막에 소개한 '마이크로 세그먼테이션 상품' 내용이 많이 다가왔어요. 고객층을 좀 더 세분화해서 상품을 기획해봐야겠습니다.
각자에게 맞는 멋진 상품 기획해서, 더 도약하는 새해 되세요.^^
#일기콘 451,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451일째 글입니다
(* 화목에는 꼭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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