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나의 애도(愛道)] - 2022년 11월 30일 수요일
오후 반가 후 집에서 잠이 들었다.
분명 알람을 했는데...
4시 반 예약인데 4시 20분이다. 헐레벌떡.
예약시간이 지나면 다시 예약하라고?
이런 미친.
어쩜 이렇게 태평스럽게 잠을 잔 거지?
내 방어기제가 회피였던가?
조직검사 결과가 나왔다. "양성"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설명한다.
텅 빈 머릿속과 달리 내 손에는 꽤 두꺼운 서류 뭉치가 들려 있다.
병원 로비를 두서없이 서성였다.
불행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내게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