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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로수

by 알리스

겨울 가로수 밑

걷다보면


애처로이 손 잡고 있는

꺾인 가지와

마른 잎사귀의

이별 장면이 애처롭다.


영원의 헤어짐이 하아 슬퍼

우두커니 서

바라보게 되는


겨울 가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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