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에 깨문 그 희망 때문에,
호랑이는 개체의 자유를 누리면서도 자연의 법칙을 따릅니다. 호랑이는 욕구를 참을 줄 압니다. 오른발을 내딛었어도 뭔가 낌새가 이상하면 왼발을 든 채 정지 상태로 5분도 참습니다. 먹을 걸 포기하고 자기 자신을 지킵니다.
내겐 꽃 이름을 아는 것보다 어디선가 꽃이 피고 있음을 잊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비트는 호랑이를 보는 곳일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보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나는 비트에서 기다린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눈으로 기다리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기다리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