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헬스장을 끊어야 할 지 고민이라면.
3년 전 달리기로 살을 뺀 이후 (관련 포스팅) 거의 매일 운동을 한다.
달리기는 약 8개월 정도 했고, 그 뒤로 턱걸이, 맨몸운동, 홈트, 요즘은 헬스장에서 근력 운동을 위주로 한다.
처음 10kg 넘게 뺐다고 자랑할 당시의 몸무게 그대로이다.
잘 먹기 때문에 체지방 비율은 제자리걸음이지만, 근육량은 조금씩 늘고 있다.
아침엔 매일 짐에 가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런 생활을 꾸준히 한 것이 4개월이 넘었고,
간단한 기록을 위해서 출근 전 간단히 포스팅 한다.
1. 절대 근육맨이 될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여자들은 근육이 울그락부르락한 몸을 좋아하지 않고, 잔근육을 좋아한다는 속설이 있다.
여러분은 절대 근육맨이 될까 걱정할 일이 없다. 여러분이 헬스잡지에서 보는 그 근육맨 아저씨들은 상상을 초월한 운동량을 자랑하며, 그렇게 되기 위해 말도 안되는 노력을 기울인다.
운동량이 엄청난 사람들도 헬스장에서 보면 몸이 그냥 그렇다.
여러분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당분간은 몸만 좋아지고 건강해질 뿐, 절대 근육맨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 안심하고 운동해도 된다.
2. 신체력과 예쁜 몸은 다르다.
역도가 지향하는 것은 무거운 무게를 드는 것이고,
바디빌딩은 조각이다.
바디빌딩은 자기 몸을 예쁘게 조각하는 행위이며, 이 과정에서 물론 힘을 기르게 되지만,
힘을 기르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무작정 몸을 움직이기 전에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은 건강인가, 조각인가, 힘인가?
이 셋 중 어떤 것을 지향하는가에 따라서 운동방법은 달라진다.
3. 다이어트 효과를 누린다면 큰 근육을 움직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팔을 양 옆으로 올리는 사이드 래터럴 레이즈 같은 운동하지 말고,
3대 운동에 집중하길 추천한다.
솔직히 복근 운동도 사치라고 생각한다.
그 시간에 자기 몸으로 들 수 있는 조금 더 무거운 무게를 들고, 가급적 많이 든다.
데드리프트, 스쿼트, 벤치프레스보다 칼로리를 빨리 소모할 수 있는 운동 위주로 한다.
물론 무거운 무게를 들기 전에 몸을 충분히 풀어줄 필요가 있으며,
많이 드는 것보다 제대로 드는 것이 중요하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운동전문가들에게 맡긴다.
4. 많은 사람들은 똑같은 운동을 한다.
새로운 운동을 찾을 필요가 있다.
짐에 오는 사람들은 거의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을 한다.
누구는 스트레칭 후 유산소만 하고,
누구는 벤치프레스만 한다.
누구는 3개 기구만 돌아가면서 한다.
몸 좋은 사람들을 보면 남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기구,
남들이 잘 취하지 않는 포즈로 운동한다.
사람 몸은 운동에 금방 적응한다.
새로운 근육의 움직임을 찾아서 개발하는 재미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
5. 운동할 때 휴대폰만 안 봐도 효율이 높아진다.
나는 눈이 나쁜데,
운동할 때 휴대폰도 놓고 안경도 안 쓰고 운동한다.
그냥 힘과 자세에만 집중한다.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는 시간동안 쓸데없이 휴식시간이 늘어난다는 점을 기억하자.
몸에만 집중하면, 효과가 높아진다.
부연하자면,
나는 매일 체육관에 가는 사람일 뿐,
운동을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 전문 유튜버나 트레이너의 조언을 참고하기를 추천합니다.
이 글은 철저히 개인의 주관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어느 헬스장을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하루 중 자신이 가장 오랜 시간 머무르는 곳에
가장 가까운 헬스장 중에서 고를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