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예고편)

수첩 소설 5.21-6.1

by 푸른여우

바다에게

나는 호수 가운데에 의자를 놓고 앉았어. 기억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겠지. 잠시 동안 그 기억은 마치 물을 머금은 조약돌처럼 반짝였다가 이내 메말라버릴 테지만, 애틋함은 여전히 내 손안에 남아 있을 거야. 그렇기에 나는 이 낡은 창고 안에서 조용히 눈을 감으며 단지 너에 대해서 생각할 뿐. 앞으로만 가는 시간 끝에서 너와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 믿으며. 이만 줄일게. 안녕.


(* 제출용으로 준비한 글이라 예고편만 미리 공개합니다. 언젠가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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