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
살면서 나는 지금 미쳐 있던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살면서 나는 지금 미쳐 있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나요?
저는 어제 처음으로 미쳐봤습니다.
제 안의 답답함을 스스로 놓아 봤습니다.
지루하고 답답한 하루를 떨쳐내기 위해 운동을 하였습니다.
집에서부터 춘천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발목부터 허리, 어깨까지 안 아픈 곳이 없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5분마다 왔고 집으로.. 편한 곳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이것도 못 이겨내는 나약한 사람이 될까 봐 아프고 힘들 때일수록 더 밟고 더 쥐어짜 냈습니다.
찌릿찌릿한 근육의 외침이 점점 기분 좋아지고 아픔을 이겨내는 건지 즐기는 건지 모를 악을 내질렀습니다.
그 악소리의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들이 빠져나간 건지
기분 좋은 개운함이 느껴졌습니다.
고통을 즐겼던 건지, 부정적인 생각을 이겨내서인지, 그냥 정신줄을 놓은 것처럼 순간 미쳤던 그 시간이 저에게는 너무나 개운한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