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보지 않는 걸 바라볼 때

다시 힘낼 수 있는 이유

by 여섯시반

출근 한 시간 전 정말 출근하기 싫다고 5번 속으로 외친다.


한숨 한 번 쉬고 양치하고 옷을 입는다.


벌어야지.. 벌어야지.. 작게 속삭이며 현관문을 나선다.


발걸음을 가볍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머릿속은 먼가 답답하다


억지라도 텐션을 올리려고 노래를 들으며 버스에 오른다.


축 쳐진 몸과 마음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래에 집중하고 핸드폰만 만지작만지작 하지만 부질없더라.


그러다 다 하기 싫어서 창문 뒤로 보이는 하늘을 바라봤다.


그 순간 구름 사이로 내려오는 햇살을 보고 심장이 두근 되었다. 모두가 나와 같이 핸드폰을 바라보는 버스 안에서 유일하게 난 너무나 찬란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눈물 날 정도로 아름다웠던 구름 사이 햇살을 바라보며 다시 삶의 활력이 돌아오는 기분이 났다.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지금이면 된다고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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