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스스로에게 조금은 관대해지는 건 이기적인게 아니다.
나와 타인의 균형점을 찾는 연습만큼 간단해 보이면서도 어려운 일이 있을까? 흔히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하곤 한다. 사람이 힘들지, 일이 힘드냐는 말. 정말 맞는 말이다. 어떤 집단이든, 모임이든 그 공간을 구성하는 구성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에 따라 내가 영향을 받는 요소가 다르고 그로 인해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도 하니까 말이다.
인생에서 사람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순위, 가중치를 부여하는 요소들이 다르겠지만 그 어떤것보다도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그 안에서 많이 에너지를 얻는 타입이라면 이 포인트를 한가지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타인과의 관계가 중요한만큼, 나 자신과의 관계또한 상당히 중요하다는 점 말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행복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일수록 타인이 나 스스로를 어떻게 볼지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생각하게 되고, 친절과 정을 베풀게 되는데 그 방식이 내가 뜻하는 대로 늘 좋게 흘러가지 않을수도 있으며, 나 스스로의 감정이나 생각보다는 타인의 생각, 감정을 너무 많이 생각해서 필요 이상으로 맞춰주게 되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나 자신을 잃어버리게 될 수도 있다.
나로 인해서 타인이 어떤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지는 중요하지만, 그 전에 내가 어떤 방식으로 있을 때 가장 좋은지를 알아야 그 상대방과도 건강한 모습으로 관계의 균형추를 맞추게 될 수 있으니 말이다.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가 아니라 나를 잃어버리지 않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타인에게 마음과 정을 베푸는 그런 성숙하고 현명한 이기주의자로 거듭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