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에 몰두하는 것은 나와 타인에게 둘 다 이롭다.
'너 자신을 알라' 이 명언처럼 유명한 말이 또 있을까? 이 말은 나 스스로의 주제 파악을 하라거나 분수를 알라는 말이 절대 아니다. 그만큼 '나 스스로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느냐' '나 자신과 그만큼 친하냐'의 말의 속성과 더 가깝게 닿아있기 때문이다.
우선 나를 알게되면 좋은 점들이 많다. 가장 첫번째는 타인에 대한 기대치가 줄어들어서 감정 기복을 크게 겪지 않는다는 것, 나 스스로의 발전과 성장을 많이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게 되는 것,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과 생각들을 느끼는지 다채롭게 알 수 있다는 것. 이 외에도 정말 무궁무진하게 많다. 가장 필수적인 것만 나열해서 이정도면 나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임에 분명하지 않을까.
언제부턴가, '혼영' '혼밥' '혼술' '혼자 어디가서 몇달 체험하기' '솔캠' 등등 혼자 뭔가를 하는 것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만족감을 나타내는 키워드들이 정말 많아진 것 같다. 확실히 예전 세대와 요즘 세대는 다른것일까. 아니면 개인주의를 선호했었던 사람들의 열망이 이제서야 수면 위로 떠오른걸까. 이유야 어찌되었든 우리는 '혼자 느끼는 자유로움'에 흠뻑 취해있다.
이런 '혼자의 삶'에 익숙해진 요즘 세대들은 내가 뭘 느끼고 좋아하는지에 너무 익숙해져서 자신의 개성이나 색깔이 굉장히 뚜렷해지고 강해졌다. 개인의 기호나 선호도에 대한 호불호뿐만 아니라, 어떤 사상이나 신념, 생각들, 사회 문화적인 이슈에 대해 바라보는 것도 굉장히 적극적이고 열띤 논쟁을 벌이기도 하니까.
물론, 너무 개인주의 경향으로 흐르다보면 놓치게 되는 장점들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만큼 개개인의 세계관 자체가 뚜렷해지고 본인 스스로의 바운더리가 강해졌다는 뜻이니, 어떤 면에서 보면 취향이나 관심사도 그만큼 깊고도 좁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우선, 나 스스로의 토대가 잘 세워져있어야 남과도 잘 협력할 수 있으며, 휘둘리지 않을 수 있으니 그 경계선을 잘 지키면서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순간 순간들을 잘 살아내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