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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Jan 30. 2017

한파가 위협하는 건강 질환 3가지

갑작스런 폭설이 끝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다.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진리(?)의 말처럼 실제로 요즘 같은 한파가 몰아치는 시기엔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이 급증한다. 저체온증, 동상, 외상성 질환 등 방심하다 놓치는 겨울철 질환에 대해 찬찬히 살펴보자.             


‣ 겨울철 대표 질환, 동상

동상은 인체가 저온에 장시간 노출돼 연조직이 얼면서 혈액순환이 장애를 받아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손, 발, 코, 귀와 같이 외부에 노출된 신체의 끝부분에 주로 발생한다. 심한 정도에 따라 가렵고 빨갛게 부어오르는 정도에서부터 수포가 발생하기도 하고 심하면 근육이나 뼈까지 침범하기도 한다.


동상이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하면 일단 환자를 △따뜻하게 하고 동상 부위를 압박하는 옷, 양말, 구두 등을 벗긴 후 안정을 취하도록 하고, △환부를 섭씨 40~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담가서 따뜻하게 해야 한다. △직접적으로 열원에 가까이하여 가온하는 것은 위험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마개, 마스크, 장갑 등의 방한 용품을 착용하고 등산 등의 장거리 보행 중에는 땀에 젖은 양말이나 신발은 반드시 갈아 신는 것이 좋다. 



‣ 생명까지 위협하는 저체온증

추운 날씨에는 음주, 저혈당, 뇌출혈, 중풍, 골절 등으로 인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 실내외에 방치돼 종종 저체온증이 발생한다. 심부체온이 섭씨 35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를 뜻하는데, 우리 몸의 세포와 장기의 기능에 장애가 오고 심부체온이 섭씨 32도 이하로 내려가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떨림을 통해 체온을 올리는 시스템이 정착돼 있다. 그러나 체온이 섭씨 32도 이하로 내려가면 떨림 현상이 사라지고 우리 몸은 체온을 올릴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떨림이 없는 저체온증 환자는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추운 환경으로부터 환자를 격리시키고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젖은 옷은 마른 옷으로 갈아입히고 담요를 덮어 주어 체온을 상승시켜야 하며 의식이 없는 경우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 미끄러지기 쉬운 겨울, 외상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 몸이 움츠려 들고 빙판이 있어 미끄러지기 쉽다.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으면 골반, 대퇴골, 척추뼈 등에 골절이 생기게 되고, 팔로 땅을 짚게 되면 손목에 골절이 생길 수도 있다.


△외출을 할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끼고 방한을 충분히 하여 몸을 펴고, 길을 잘 살펴 다녀야 한다. 바닥이 넓고 덜 미끄러운 편안하고 따뜻한 신발을 신는 것도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넘어질 때는 가급적 손을 짚지 않고 구르듯이 넘어지는 것이 외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홀로 거동이 어려울 경우엔 빠르게 119에 신고하고, 환자가 편안해 하는 자세에서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고 도움을 청하는 편이 좋다.  




사진=pixabay.com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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