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화요일 간식

by 이주희



세상에 작업하는 게 제일 쉬웠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이사 프로젝트가 스타트를 끊었다.
스트레스 최고조일 때 사람마다 다른 현상이 나타날 텐데
나는 잠은 되려 더 잘잔다. 잠으로 피신하는 쪽이랄까.
잘 먹지를 못한다. 뭘 먹어도 진저리가 난다. 입덧은
안 해봤지만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종일 물만 마시다가
딱 하나 남은 아끼던 차를 꺼내서 먹고 있다. 휴~
그동안 일하면서 계약서 수십 장을 썼는데 집 계약서
쓰러 가는 게 어쩜 이리 떨리는지.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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