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설레발치는 거 아닌가 걱정하며 일기를 조심조심 썼는데
띠로링 오늘 집 계약서를 쓰긴 썼는데 계약금을 못 받았다.
늘 최악만 상상한다고 징징거렸는데 이 경우는 없었다.
바닥이 끝인 줄 알았는데 지하실이 있다더니 더 최악이
있었다. 그런 경우를 몰랐기 때문에 상상을 못 했을 뿐이다.
걱정도 아는 만큼 한다. 속 터져서 탄산을 찾아내 먹었다.
벌컥벌컥 마시고 싶었는데 사래만 걸렸다. 일단은 하루
더 조마조마할 예정이다. 부디 오늘 밤 악몽만 꾸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