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바깥 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주희 Jul 27. 2020

7월 27일 월요일


저녁밥을 안쳐놓고 나갔다. 인도에서 아주머니 두 분이
이야기를 하고 계셨다. 혹시 비가 올까 봐 멀리 안 가고
집 주변을 뱅뱅 돌다가 진짜 비가 떨어지길래 얼른 집으로
가는데 두 분이 우산까지 쓰고 여전히 있었다.
대체 어떤 재미난 이야기길래! 바깥양반이 퇴근 하기 전까지는
하루 종일 혼자 있고 거의 말을 하지 않다 보니 사람이,
수다가 몹시 고플 때가 있다. 쓸쓸하게 1800보를 걸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8월 1일 토요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