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수요일 심은 음식

by 이주희

게으름이 창궐해 오늘에야

베란다 농사를 시작했다.
집 앞 종묘상에가서

모종사와 심는 건 일도 아닌데
겨우내 묵혀있던 화분의 흙을

뒤집어서 퇴비랑 섞어주는 게
엄두가 안나 계속 미루고 있었다.

난장판이 된 베란다 청소가
일년 농사중 가장 고되다.

쑥갓 5개 상추 12개랑
올해 처음으로 부추를 심었다.

과연 언제 첫 수확을 해
먹게될지 잘 길러보자.

keyword
작가의 이전글4월 30일 화요일 점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