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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Jul 29. 2024

민감한 사람의 비효과적 자기돌봄 : 혹사 or 과보호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 심리학관

* 매우 민감한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적절히 돌보지 못하는 방식

(1) 너우 많은 일, 모험과 탐험으로 자신을 혹사하기

(2) 다른 사람들처럼 바깥세상에 나가고 싶으면서도, 스스로를 과보호하면서 지나치게 움츠러드는 것


* '지나치다' : 어떤 자극이 '우리가 정말 원하고 편안하게 느끼고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것

->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너무 지나쳐'라고 하는 말에는 신경쓸 필요가 없음

-> 문제는 우리가 이런저런 식으로 자신을 혹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습관을 바꾸지 못한다는 사실


<자극을 피할수록 더욱 긴장된다>

* 일부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바깥 세상에 나가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에 방관자가 됨

-> 자신이 남들과 다르거나 나약하거나 결함이 있다고 느낌

* 우리 몸을 돌볼 때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

-> 자극을 피할수록 남은 자극이 더욱 긴장을 유발함


* 감각을 갖고 있는 한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음

-> 따라서 우리에게는 스트레스 요인들을 다루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필요함


* 밖을 내다보고 볼링을 치고 여행을 하고 대중 앞에서 연설을 하는 등 많이 움직일수록 점차 쉬워지고 덜 긴장이 됨

-> 습관화 : 뭔가를 할수록 더 잘하게 됨

-> 조금씩 하다보면 쉬워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에 대해 알게 됨


<경쟁 심리로 자신을 혹사하고 있지 않은가>

* 우리 문화에 만연한 경쟁 심리 : 꼭대기에 올라가려고 기를 쓰지 않는 사람은 무용지물이며, 비생산적인 방관자로 취급해 버림

* 일을 할 때뿐 아니라 여가 시간도 마찬가지 : 우리는 체력을 단련해야 하고, 요리나 정원 손질을 해야 하며,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함


* 매우 민감한 사람들의 '몸'은 이 모든 부담감에 저항하고 고통으로 신음함

-> 부담감을 견디거나 잠재우는 과정에서 소화불량, 근육긴장, 만성피로, 불면증, 편두통 같은 만성 스트레스 관련 징후가 나타남

->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서 감기나 독감에 잘 걸리게 됨


<내 몸이 나에게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주자>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을 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제발 나를 보호해주세요"

"나는 이런 식으로 태어났고 변할 수 없어요. 당신은 "도대체 뭐가 나를 이토록 형편없게 만들었냐"고 원망하지만, 그럴수록 내가 불쌍하다는 생각만 들 뿐이에요. 내가 어떻든 간에 부디 나무라지 마세요"


"종종 나를 확인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보살펴주세요. 그러면 힘이 들 떄에도, 당신이 노력하고 있으며, 나를 그냥 힘들게 내버려두지 않을 거라고 믿을 수 있으니까요"

"만일 내게 어려운 일을 시켜야 한다면, 나에게 괜찮은지 친절하게 물어봐주세요. 당신이 내게 화를 내고 강요할수록, 나는 더욱더 불행해지고 다루기 힘들어져요"


"당신이 내 버릇을 잘못 들이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에는 신경쓰지 마세요. 당신은 나를 잘 알고 있어요. 당신이 판단하는 게 정답이에요. 물론, 때때로 나는 혼자 울다가 잠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당신의 직관을 믿어요. 내게는 당신의 관심과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내 고집만 피우지는 않아요"


"나는 지치면 잠을 자야 해요. 내게는 규칙적인 일과가 중요해요. 안 그러면 누워도 잠들지 못하고 몇 시간씩 뒤척이거든요. 나는 깨어있을지라도 누워 있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요. 낮에도 마찬가지에요"


"제발 나를 무시하지 마세요"

"부디 나를 사랑해주세요"

"나를 좋아해주세요. 지금 모습 그대로"


*******************************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 The Highly Sensitive Person

* 내 안의 잠재력을 깨우는 자기 발견의 심리학.

* 민감함, 다른 이들이 모르는 것을 포착하고 미세한 부분까지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능력.

[저자] Elaine N. Aron (심리학계 최초로 '민감함'이라는 문제를 제기한 미국의 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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