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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Nov 14. 2021

[심리학관/수다다방] Never Say Never

명랑한 하루

제가 아주아주 많이많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중에

“An American Tail”이라는

만화영화가 있습니다.

(1986 / 돈 블루스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 /

우리나라 제목은

“피블의 모험”입니다.)


러시아에서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오는 배를

타고 있던 막내쥐 피블은

거센 파도 때문에

배에서 떨어져서

엄마, 아빠, 누나랑

헤어지게 됩니다.


천만다행으로

유리병속에 들어갈 수 있었던

피블은 어찌어찌하여

겨우겨우 뉴욕에 도착했지만

어떻게 가족을 찾아야 할지

몰라서 막막한 마음에

슬퍼하고만 있었지요.


기가 팍 죽어버린 피블을 데려와서

따뜻한 물에 목욕을 시켜주고

기운을 북돋아준 건

자유의 여신상을 지키는

프랑스 출신 비둘기

헨리 아저씨였습니다.


(제가 또 정말정말

아주아주 많이많이

좋아하는 영화

“Sound of Music”의

근사한 대령님

크리스토퍼 플러머 배우님이

이 친절한 비둘기 아저씨

역할을 맡아서

가슴을 울리는

노래를 해주셨습니다.


안타깝게도 배우님이

작년에 돌아가셔서

그 멋진 모습을

더 못 뵙는 것이

아쉽습니다. ㅠㅠ)


나는 앞으로

절대 가족을 찾지 못할 거라고

모든 걸 다 포기한 듯한

쥐돌이 어린이에게


현명한 비둘기 아저씨는

“Never say never”라고

노래해줍니다.


네가 희망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꿈을 꾸며

움직인다면,


원하는 바는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토닥토닥

응원을 해주시죠.


제가 아주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어디서 들었는지

잘 기억은 안 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농담이 하나 있습니다.


“제발 로또 좀 맞게 해주세요”

매일매일 기도를 하면서,


"왜 나는 로또 같은

행운이 안 생기는 거지?"

"역시 나라는 인간에게

좋은 일은 생기지 않아"

"내 인생은 역시

엉망진창이야"라고

투덜거리는 사람에게


신이 지긋지긋해하며

호통을 쳤다는

농담 있잖습니까.


“야, 이 자식아.

제발 로또 좀

사고 이야기해라”

라구요. ㅎㅎㅎ


가만히 앉아서

아무런 움직임도 하지 않고

NEVER를 말하는 사람에게는

그 사람의 말대로

절대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겁니다.


분명히 스스로

"NEVER"라고 말했고,


NEVER가 포함된

그 문장이

현실에서 진짜 이루어지도록


본인이 자기도 모르게

부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나는 못해(I Can’t)”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사실 마음 깊은 속에서는

“안 할 거야(I Won’t)”라고

외치고 있는 거라는

이야기도 있지요. ㅎㅎ


실제로 코칭에서

“저는 원래

그런 것 못해요”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아예 시도해보려는

마음먹는 행동 자체를

스스로에게 금지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시기도 합니다. ㅎㅎ

(안 할 거야! 인거죠. ^^)


내가 일상생활에서

자동적으로 떠올리는 생각이나,

자주 입에 올리는 언어습관 중에,


‘난 안될 거야’

‘너무 바빠 시간이 없어’

‘그런 걸 할 에너지가 없어’

‘내가 될리가 없지’

‘해봤자 되겠어?’

“안될건데 괜한 희망만

가질 필요 없어”

“이번 생은 망했어”

“내가 (부정적으로)

원래 그렇지 뭐”


이렇게 스스로를 기운 빠지게 하는

“NEVER”가 들어간 문장이 있는지

새삼스럽게 한번 생각해보시고,


그 대신에 본인을 응원하는

언어습관을 하나라도

만들어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Never say never"와 관련해서

하나 더 짚어보고 싶은 부분은요.


우리 독자님들도

일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실 때에는

이와 같은

부정적인 self-talk을

그렇제 자주는

안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유독 자기돌봄을

해야 하는 때에는

부정적인 self-talk를

많이 하시는 거에요.


즉,

나를 예뻐해주고

아껴주고

칭찬해주고

쓰다듬어주고


좋은 것을 먹이고

충분한 시간 동안

재워주고

잘 움직일 수 있도록


심리적 에너지를

채워줘야 하는 일을

해야 할 때에는


“NEVER”를

이야기하시는 분들을

많이 뵙습니다.




요즘과 같이

내가 가고 싶은 곳에

마음대로 방문하고,


마스크 없이

편안하게 숨을 쉬며

상대방의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마음껏 만나는 일이

제한되어 있는

너무나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돌봄은

정말정말 핵심적으로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전세계의 심리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자신의 기분이

“NOT-OKAY”인 날을

보내게 되는 것도

정상이고 자연스러운 거고,



기운 빠진 나 스스로를

조금 더 많이

사랑해주고,


‘나는 소중한 존재야’라는

말을 좀 더 자주

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일인지에 대해

모든 심리전문가들이

목이 터져라 외치고 있지요.


적어도, 적어도

나에게 기운을 북돋아주고

응원해주고 칭찬해주고

에너지를 채워주는 일에서만큼은


“NEVER”라는 단어보다는

“WILL”을 더 많이 사용하시는

우리 독자님들의 모습을

뵙고 싶습니다.



저두요.

아주아주 작은 힘이라도

모으고 또 모아서

독자님들의 곁에서

열심히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I WILL!!!"


[COZY SUDA 박정민 대표]


* 박정민 소개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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