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덕질에 대해 이야기할 때 부디 기억해주세요
COZY SUDA 박정민 코치 / 심리학관
1. 숫자에 집착하지 말아주세요
"지금까지 몇개나 모았는데?"
"하나 만드는데 며칠이나 걸리는데?"
“시작한지 얼마나 됐는데?”
“한 주에 몇번, 몇 시간 하는데?”
-> 덕질러에게는 형식이나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훨씬 훨씬 더 중요합니다.
재산을 불리기 위해, 장사를 하기 위해
취미생활을 하는 게 아니거든요.
재미있으니까 덕질을 하는 거구요.
2. 평가하지 말아주세요
"그러면 OO 있어?
에이, OO 없으면 수집한다고 할 수 없지"
-> 누가 수집가라고 말을 했나요 ㅠㅠ
OO를 해서 즐겁다고 말했을 뿐인데요.
3. 비교하지 말아주세요
“누구는 OO하던데, 그것도 하나요?”
“누구는 OO도 있던데, 그거 있어요?”
“누구는 OO까지 봤대요. 그거 봤어요?”
-> 본인 지인의 자랑 시간이 아닙니다 ㅠㅠ
지금 제 덕질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4. 지시하지 말아주세요
"그러면 OOO 사이트에 가서 OO을 사야지!"
"요새 OO가 예쁘던데 너도 만들어 봐!"
-> 우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ㅠㅠ.
우리가 하고 싶은 걸 잘 골라서 즐겁게 할께요.
제~~~발 그냥 내버려둬 주세요.
제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시잖아요.
<부탁드립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취미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호기심을 갖고 귀를 기울여주시고
그 사람의 즐거움을 함께 해주세요.
"우와,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 얘기 좀 해줘어“
"멋지다! 하면서 어떤 것이 재밌어? 진짜 궁금하다아"
상대방 덕질 분야에 대해 전혀 몰라도 상관없어요.
자신의 지식을 뽐내는 장이 아니니까요.
대화를 하는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는 거지,
대화 소재(덕질 종류)가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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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소재인 드라마에 관심이 없어도,
대화 상대인 사람에게는
관심을 표현할 수 있다
(대화의 정석 / 정흥수)
상대방이
좋은 자기돌봄 방법을
찾은 것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시고,
상대방이
덕질을 통해
어떤 재미와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지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러한 과정을 통해
상대방과의 대화는
훨씬 더 풍성하고 풍요로워질 거라 확신합니다.
[COZY SUDA 박정민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