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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May 14. 2024

무언가를 돌보는 것이 나를 돌보는 일

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 / 심리학관

(Case) 유기견 봉사활동을 다니는 과정을 통해

우울과 불안 -> 기쁨과 보람 -> 자존감이 단단해짐

"봉사를 하다 보니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말 못하는 동물이지만 동물에게도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했고요. 매주 마음을 나누고 와요. 나를 반겨주는 유기견들, 그리고 이 일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있다 보면 저 역시 좋은 사람 같은 느낌이 전해집니다"


도움치료(helping therapy)

by Frank Riessman / 사회심리학자

-> 다른 사람을 도움으로써 자기도 치유되는 것

-> "건강에 가장 좋은 운동은,

다른 사람을 안아 일으켜 세워주는 것"


번아웃에 빠지거나,

자신을 잘 돌보지 못하는 이들에게

동식물을 돌보거나 봉사활동을 권하면

(냉소적인 표정으로 이야기)

"아니, 나를 돌볼 힘도 없는데 무언가를 돌보라고요?"


돌봄의 역설 :

자기를 돌볼 수 없다고 느낄 때조차

무언가를 위해 작은 돌봄을 베풀면

놀랍게도 자기를 돌볼 힘이 생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고,

인간은 그중에서도 가장 상호의존적 존재이기 때문


모든 사람이 봉사활동을 할 필요는 없음

-> 일단 식물을 길러보자

-> 노력에 비해 그 효과는 무척 크다


(연구결과)

* 식물을 하나씩 맡아 돌보고 교감했던 참여자들 :

식물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된 느낌이 들었고, 연대감과 성취감을 경험했으며, 마음의 평안을 느꼈다고 응답


* 피로, 두통, 안구건조증, 인후통, 가려움증

: 21-25% 감소

* 자율신경계 안정 -> 스트레스 감소


인간은 식물과 함께 있는 공간에서

더 다정해지고

상냥해지는 기분을 느낀다.


식물을 돌보는 것은

우리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채워주는 것이다.


(TIP) 식물돌봄과 자기돌봄의 연계

* 식물에게 물을 주고 난 뒤에,

밖에 나가 산책을 하고 들어오거나, 실내 운동을 하기

* 식물에게 다가가 "잘 잤어?"라고

아침 인사를 건네고,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며

“오늘 하루 평화롭기를!"이라고 이야기해주기


*********************

<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

자기치유와 자기돌봄을 위한

자기관계 심리학

* 저자 : 문요한

(정신과의사 &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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