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7시 10분

건강검진 1년 후

지난 해 건강검진 후 상복부와 유방에 유소견을 보인 질환이 있어 1년 후 관찰 검진을 하기로 했었다. 

벌써 1년이 됐다.

3년전만해도 검진을 하기 전이나 결과에 대해 두려움이 전혀 없었다.

잃을 것도 없다 생각했던건지 무상무념으로 살고 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겁이 없었다.

올 해부터는 조금 긴장이 된다.

혹여나 안좋은 이야기를 듣게 되면 어쩌나하며 괜스레 걱정이 아침부터 앞서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먼지 쌓인 창문 틀을 닦아댔다.

신문지로 먼지를 제거하고 걸레로 마무리를 하며 깨끗하게 닦았다.

창틀을 잘 말리기 위해 큰 창을 활짝 열었다.

오늘도 비가 온다던데 나는 무엇을 한 것인가...

초조하기는 했다보다.

오늘도 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분들은 깨끗한 마음으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