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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 블랙의 사랑(Meet Joe Black)

"사랑과 죽음이 이렇게 조화로울 수 있을까?"

by durante

짧지 않은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내가 영화를 시청한 기록을 남기게 될 줄은 몰랐다. 책을 읽다가 관련된 또는 떠오르는 영화를 보고 기억에 남길 몇 문장을 적어둔 적은 있지만 이렇게 한 편의 영화가 나를 변화시킨 것은 처음이다. 앤소니 홉킨스(Anthony Hopkins)가 65세의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 것이 안타깝게 느껴진 것인지, 어린 시절의 브래드 피트(Brad Pitt)를 보고 남자인 나조차 매력을 느끼게 하는 감정 때문인지... 수잔 역할의 클래어 폴라니(Claire Forlani)는 뭔가 어색한 연기가 보이기는 하지만 나는 그것까지 귀여움으로 보인다.

이 영화가 개봉한 1998년은 내가 결혼한 4년 차 직장인으로서 정말 바쁘게 사회생활을 하던 시기였기에 이 영화를 보지 못한 것도 아쉽지만, 그 후 거의 30년 가까이 지나도록 이런 영화의 존재조차 모른 채 이제야 시청하게 된 것이 더욱 억울한 생각마저 들어버렸다.


그런데 그 억울함은 잠시 후 반가움과 행복감, 아쉬움으로 내 감정을 마구 흔들어대고 있다. 40여 년 전의 영상이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영상미도 한 몫한 것 같기도 하다. 3시간 정도 되는 running time이 전혀 길다고 느끼지 못할 정도로...


기억하고 싶은 장면들 하나씩 남겨보자.



1. 아버지 빌 패리시는 둘째 딸 수잔 패리시에게 사랑에 대한 의견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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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know it's a cornball thing,
but love is passion. Obsession.
Someone you can't live without.
(진부한 소리 같지만
사랑은 열정이고, 집착이란다.
그 사람 없이는 못 사는 거, 그게 사랑이야.)


(드라마)[ 조블랙의 사랑 ] 한글자막_01.mkv_000537454.png


Find someone you can love like crazy and who will love you the same way back.
How do you find him?
Well, you forget your head,
and you listen to your heart.
(네가 미친 사람처럼 사랑할 수 있고, 그도 너를 그렇게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
그를 어떻게 찾냐고?
글쎄, 네 머리(이성)를 잊고, 네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렴)


고전 문학 소설을 보면, 예를 들어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등을 보면 사랑에 대한 열정과 집착은 파국을 맞이한다. 물론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처럼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 사랑의 열정과 집착에도 결과를 달리하게 하는 차이점은 무엇일까?


2. 수잔은 커피숍에서 조 블랙(사실은 조 블랙이기 전의 남자)과 대화를 한다.

(이 장면은 명대사가 필요 없는, 내가 브래드 피트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느낀 장면 1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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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은 이 남자가 아버지와 똑같은 말을 한 것에 흠칫 놀란다.


I don't know
Lightning could strike.
(영원한 사랑을 어떻게 만날 수 있겠느냐는 수잔의 말에, 조 블랙은)
모르죠 뭐, 번개가 칠지도


왜 늘 애틋한 사랑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게 엇갈리는 것일까? 서로 뒤돌아 보며 아쉬움을 표현하지만 서로 엇갈림 때문에 다시 만나기를 포기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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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드디어 진짜 조 블랙의 등장. 커피숍에서 만난 멋진 그 남자일 줄이야... 그러나 그는 death(저승사자)였다.

죽음은 이렇게 우리를 갑자기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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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블랙이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겠다는 것을 빌이 안된다고 하자 조 블랙이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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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not open for discussion. Nothing is.
당신은 선택권이 없죠. 어떤 것에도요


(가족들에게 조 블랙을 소개하는데 이름과 성을 급히 생각해 내지 못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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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sorry. This is Joe.
(미안... 이 친구 이름은 조야)

영화 제목으로 이름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갑자기 '조'란 소리에 기분이 좋아졌다(그렇다. 나의 성이 '조'라서...)


(비즈니스는 해 보았냐는 Drew의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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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have an arrangement now.
(우리는 방금 합의했습니다.)


방금 전 빌은 조에게 안내자가 되어 세상을 보여주면 빌의 생명을 몇 주 정도 연장해 주겠다고 서로 합의를 했는데 드루의 '비즈니스' 질문에 '합의'했다는 시의 적절한 답변을 한다.

드루는 조를 패리시 회사 매각 건에 대한 외부 인사로 오해를 하게 되는 지점이다.


(곧이어 수잔이 들어오고 조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듯한 예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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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an : You weren't so silent this morning.
Joe : I wasn't quite myself.
(수잔 : 당신은 오늘 아침에 그렇게 조용하지 않았는데...
조 : 나 자신이 아니었습니다.)


수잔은 아침의 다정한 모습과 달라진 조에 대해 의아해하지만, 조는 정말 만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4. 조는 빌의 집에서 지내기로 하고, 집을 둘러보다가 조리실로 간다.


(땅콩버터를 처음 먹어보는 조는 그 맛에 흠뻑 빠진다. 매력을 느낀 장면 2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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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a peanut butter man now, eh, sir?
(당신은 이제부터 피넛 버터맨이 되었네요?)


5. 다음날 아침, 조는 빌을 따라 회사의 이사회까지 참석한다. 빌은 조를 이사회 멤버들에게 사업상 동료라고 소개한다.


(빌은 John Bontecou에게 회사를 매각하는 것은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며 매각에 반대 표시를 하고, 드루는 이에 합병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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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ing John Bontecou is every bit as certain as death and taxes.
(John Bontecou와 합병 여부는 어느 모로 보나 죽음과 세금만큼이나 확실합니다)


이 발언은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조가 그의 직업을 국세청 요원으로 밝히는 것으로 연결되는 묘미가 있다.


(빌은 바람을 좀 쏘이라며 조에게 돈을 주자, 조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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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can't buy happiness?
(돈으로 행복은 살 수 없죠?)


이 대사는 진부하긴 하지만 최근 읽었던 나발 라비칸트(Naval Ravikant)의 책 < 나발 라비칸트의 부와 행복의 원칙>을 떠올리게 하는 묘한 인연이다([독서] 자기계발)부와 행복의 원칙부와 행복의 원칙


(다시 회사로 돌아온 조는 이 '죽음'의 시점에서 빌이 회사 매각에 강한 반대 등 회사에 애착을 갖는 이유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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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se I don't want anybody buying up my life's work,
turning it into something it wasn't meant to be!
A man wants to leave something behind. He wants it left behind the way he made it.
He wants it to be run the way he ran it, with a sense of honor, of dedication, of truth. Okay?
(내가 평생 일군 걸 아무한테도 팔고 싶지 않으니까,
회사의 신념이 바뀌는 게 싫어!
인간은 뭔가 남기고 싶어 해. 자기가 만든 모습 그대로 말이야.
명예, 헌신과 진실이 담긴 경영방식은 그대로 이어져야 해)


죽음이 임박해 있더라도 의미 있는 인간은 뭔가를 세상에 남기려 한다. 일생 동안 인간 본성과 죽음에 대해 탐구한 어니스트 베커(Ernest Becker)는 그의 책 <죽음의 부정(The Denial of Death)>에서 인간의 거의 모든 문화적 활동을 ‘죽음 공포에 대한 방어기제’로 보고 인간은 동물처럼 생물학적 존재이지만, 자신이 죽을 존재라는 사실을 의식하는 유일한 존재이므로 이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인간은 자신을 초월하는 무언가를 남기려는 충동, 즉 '상징적 불멸(symbolic immortality)'을 추구한다고 한다.

빌은 그 상징적 불멸을 명예, 헌신, 진실이라 말하고 있는 듯하다.


(사위 퀸시는 다른 좋은 매입 제안 후보가 더 있다고 말하자, 빌은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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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up to Joe.
(그건 조한테 달렸어)


빌의 이 대답은 조가 금번 딜과 관련하여 빌에게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믿게 한다. 빌의 원래 의미는 그 후보들과 더 협의할 시간이 있는지는 저승사자인 조에게 달려있다는 의미였다.


6. 다시 가족 저녁 시간, 조와 수잔과의 대화가 이어지자 드루는 뭔가 자신만 모르는 둘만의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오해한다.

(드루가 참지 못하고 끼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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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this a state secret, or are we being excluded just for the fun of it?
(국가 기밀이야? 아니면 그런 재미있는 이야기에 우리는 배제되어 있는 건가?)


드루는 수잔의 애인이지만 한 번도 그녀가 일하는 병원에 다녀간 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은 수잔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작은 사건'이다.


6. 드루와 수잔은 말다툼을 하며 헤어지고 수잔은 조를 만나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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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come a man as attractive, intelligent, well-spoken,
diffident in the most seductive way, and yet
powerful.
is all alone in this world?
(당신처럼 매력적이고 똑똑하고 말도 잘하는 데다.
가장 유혹적인 방법으로 수줍은 태도로, 그리고
강한 남자가...
왜 혼자인 거죠?)


7. 조는 빌의 가족들이 모여 케이크를 고르는 모습에 흐뭇해하다가 수잔과 단둘의 시간을 갖는다.


(조와 수잔이 첫 키스하는 장면. 조는 난생처음으로 키스를 한다. 매력을 느낀 장면 3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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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빌 모르게 이사회가 소집되고, 빌은 강제 퇴직된다.


(조가 드루를 보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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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 am
and what my relationship is to William Parrish
will be divulged in our own good time
(내가 누구고...
윌리엄 패리시와 어떤 관계인지는...
때가 되면 밝혀질 겁니다)


9. 조는 수잔을 만나기 위해 꽃을 들고 병원에 오지만, 수잔이 없어 암으로 죽기를 바라는 노인의 병문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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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 do no right by people. Come to take you, you want to stay
Leave you stay, you want to go.
(인간 때문에 일을 못 하겠어. 데리러 오면 더 살고 싶어 하고
더 살라고 하면 데려가 달라고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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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lonely here mostly too.
If we lucky,
maybe we got some nice pictures to take with us.
(이 세상 사람들도 거의 다 외로워.
운이 좋다면
떠날 때 가져갈 좋은 추억이 많이 있겠지)


우리가 삶이 힘들 때 죽겠다고 푸념을 하고, 죽을 시점이 다가오면 더 살고 싶다고 말하지 않던가?

삶과 죽음의 문제는 늘 이렇게 닿아 있다.


10. 빌이 떠나야 할 생일 파티가 열린다.


(조는 퀸스에게 앨리스(퀸스 배우자)가 퀸스를 사랑하는지 어떻게 아느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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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ause she knows the worst thing about me, and it's okay.
It's like you know each other's secrets,
your deepest, darkest secrets.
(내 결점까지도 다 감싸주니까
서로의 비밀을 아는 거랑 비슷한 거야
깊이 감춰둔 가장 어두운 비밀)


그렇다. 진짜 사랑은 계산하지 않는다.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 좋은 사랑을 해 보았는가?


(조는 수잔에게 오늘 밤 떠난다는 말을 한다. 먹먹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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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은 수잔을 사랑하는 조 블랙에게 사랑에 대한 설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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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st, responsibility,
taking the weight
for your choices and feelings,
and spending the rest of your life
living up to them.
And above all,
not hurting the object of your love.
(믿음, 책임, 선택과 감정을 중시하고
기대에 부응하며 여생을 보내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대상에게 상처 주지 않는 것)


(조는 수잔과 함께 떠나기 위해 수잔을 찾지만, 수잔은 커피숍에서 만난 조를 그리워하는 모습에 마음이 흔들리고, 수잔은 그가 커피숍의 조와 다른 사람임을 알아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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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someone else.
(그 사람이 아니군요)


(조는 드루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겠다고 하면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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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an agent for the Internal Revenue Service.
(나는... 국세청 요원... 이야)


죽음과 세금만큼 확실하다는 드루의 말을 기억하는가?


(조는 드루에게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이렇게 하겠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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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millenniums in a place with no doors.
(문도 없는 곳에서 수천 년을 썩게 될 거야)


조가 말하는 그 장소는 감옥이 아니라 지옥일 것이다!


11. 생일 파티 중 죽음으로 가기 전 조는 빌에게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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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uld you mind if I expressed my gratitude?
For you, for the time you've given me.
for the person you are
(내가 감사를 표해도 될까요?
당신과, 당신이 내게 허락한 시간...
당신 그 자체에 대해서요.)


저승사자가 오히려 죽음을 앞둔 인간에게 감사를 표하는 역설적 상황이다.

(조와 빌은 죽음의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가고 있고 수잔은 그들을 슬픈 눈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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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죽음의 조 블랙은 떠나고 진짜 조 블랙이 살아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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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어사전에는 사랑이란 말을 표현하는 단어가 생각보다 많이 있다.

굄, 다솜, 다소니, 아라리 같은 순우리말도 있고 익애, 애착, 갈애와 같은 한자어도 있다.

굄은 '유난히 귀엽게 여겨 사랑함'이란 뜻을 가진 명사인데, 다정하고 포근한 느낌으로 “그 아이가 참 굄스럽다”등에 사용될 수 있다. 성경 <에스더서 2:15>에서도 그 사례를 찾을 수 있다.


"'모르드개의 삼촌 아비하일의 딸 곧 모르드개가 자기의 딸 같이 양육하는 에스더가 차례대로 왕에게 나아갈 때에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의 정한 것 외에는 다른 것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모든 보는 자에게 굄을 얻더라"


다솜은 '애틋하게 사랑함'이란 뜻이고 다소니는 다솜 하는 사람 즉 애틋하게 사랑하는 사람인 뜻이다.

아라리는 '정답고 다정한 사랑'이란 뜻으로 아리랑과 관련 있는 표현이라 한다.

익애(溺愛)는 '흠뻑 빠져 지나치게 사랑하거나 귀여워'하는 것.

애착(愛着)은 '몹시 사랑하거나 끌리어서 떨어지지 아니함. 또는 그런 마음'

푸시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보면 주인공 오네긴이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분리 및 잦은 양육자의 교체로 애착 회피가 고착된 인물로 나온다.

갈애(渴愛)는 '누군가를 매우 사랑함', '갈망하는 사랑', '번뇌에 얽매인 사람이 목마르게 오욕(五慾)에 집착하는 것'


수잔과 조 블랙은 사랑은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어떤 사랑이었을까? 내가 보기에 그들은 다소니였고, 익애(溺愛)가 아닐까?


2025. 11. 09 上海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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