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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 Jul 22. 2023

[브랜딩log] 무드보드(mood board) 만들기

yoorak의 공간 분위기는..?

플러스엑스 BX 실무 챌린지(5)


무드보드mood board란 일반적으로 특정 주제를 설명하기 위해 텍스트와 이미지 개체 등을 결합해 보여주는 보드를 말한다. BX적으로 봤을 때는 브랜드 경험의 윤곽을 보여주는, 디자인의 방향성을 암시하는 이미지, 소리, 영상 등의 조각 모음을 뜻한다.


쉽게 말해 '레퍼런스 모음'인 셈이다.


플러스엑스 BX팀의 무드보드 제작은 크게 두 가지 과정을 거친다. 첫째, 브랜드 성격 탐색 및 키워드 작성(6개 정도?). 둘째, 키워드에 맞는 이미지 수집.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직관성'과 '일관성'을 갖추는 것이다. 무드보드는 쉽게 설명될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일관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DAY 5


이런 방식으로 yoorak의 무드 보드를 간단하게 만들어봤다. 우선 내가 상상하는 yoorak의 공간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1. 키워드 작성


> 재생산, 업사이클링, 작업실, 인더스트리얼, 인사이트, 차분함, 돌과 나무.


recreate라는 브랜드 에센스에서 개인적으로 연상되는 심상은 작업作業이다. 작가든 개발자든 디자이너든 자신만의 세계가 있는 이들이 건축가의 작업실 같은 넓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자기 작업에 골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 이미지 수집



앞으로 더 정교하게 레퍼런스들을 모아야겠지만, 핀란드의 건축가 알바 알토의 작업실처럼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공간을 구상 중이다. 어수선하면서도 잘 정돈되어 있는.


DAY 5

무드보드의 핵심은 결국 기존에 있는 이미지들을 조합해 어떤 새로운 심상을 만들어내는 것일 테다. 이는 모방일 수도, 모방이 아닐 수도 있다. 일종의 '브뤼꼴라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말은 주어진 재료를 가지고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기술로, 사전적으로는 '만지작 거리다' 또는 '여러 가지 일에 손대기', '수리'라는 뜻이다.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2012)를 쓴 미국의 저널리스트 스티븐 존슨은 "유튜브 역시 기존에 존재한 기술들, 웹과 어도비, 자바의 조합이었다"며 브뤼꼴라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기존 이미지들을 조합해 만드는 무드보드 역시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관련문서(브런치 링크)

- 제텔카스텐 인덱스

- 혁신은 맥락 없이 생겨나지 않는다

- 브랜딩log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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